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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폴린 Jul 10. 2024

영화 리뷰 <부당거래>

경찰과 검찰, 검찰과 경찰

이번에 소개해볼 영화는 <부당거래>입니다. 한국영화를 잘 안 보는 편인데 류승범 배우님은 좋아합니다. 특히 이번에 직장인 영화 클래스에 참여하면서 연기력이 뛰어난 배우를 찾다가 이 영화를 찾아보게 되었네요. 경찰과 검찰 사이에서 타락한 스토리와 이기주의, 그리고 잔혹함을 잘 그려낸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사실일 수도 있을 것 같은 현실적인 영화라 더욱 재밌었어요. 그럼 리뷰 시작해 보겠습니다.


영화 부당거래 줄거리

한국이 연쇄살인범으로 떠들썩한 상황에서 계속해서 범인을 잡지 못하자 국민들의 원한으로 대통령까지 나서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이에 따라 경찰에서는 어떻게든 잡으려고 하는데, 유력 용의자가 죽는 상황이 발생하죠.

그러다 경찰 쪽에서는 경찰대 출신도 아니고 꼬리 자르기 편한 최철기(황정민)를 내세우고, 최철기는 어떻게든 범인을 잡으려고 합니다.

최철기의 빽인 해동 장석구(유해진)가 범인인척 배우를 만들어주고 그를 잡아넣고 사건이 마무리되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최철기로 인해 계속 곤란했었던 태경 김 회장을 빽으로 두던 주검사(류승범)는 최철기 뒤를 캐다가 범인이 가짜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계속 검사인 주양의 자존심을 긁는 경찰 최철기의 행동에 뿔이나 그를 공격하기 시작하고, 최철기는 결국 사과합니다. 그리고 점점 기어오르는 장석구와 사이가 틀어지기도 하죠. 장석구의 부하가 배신하며 장석구를 죽이고 최철기와 손잡으려고 하지만 지칠 대로 지친 최철기는 그를 죽이기 위해 총을 듭니다. 하지만 그의 절친한 동생 대호가 철기를 막는 과정에서 총에 맞아 사망하죠.


철기는 울부짖다가 완전 범죄로 꾸미기 위해 자신이 대호의 몸에 칼로 찌른 뒤 죽은 장석구 부하의 짓으로 꾸밉니다.

이걸 또 장석구 부하 중 한 명이 영상을 찍고 있었고 이런 사실을 알게 된 최철기의 부하 형사들은 배신감에 분개하게 됩니다. 그들은 이번 일로 진급하고 상을 받은 최철기를 잔인하게 죽이고 영화는 끝나요.

이 영화를 보고 느낀 점

연기파 배우님들의 더 젊은 시절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있을법한 스토리라 더욱 몰입해서 보기 좋았던 거 같아요.

특히 부당거래라는 제목에 맞게 부패한 경찰과 검찰의 모습들이 나오는데, 영화이지만 영화 같지 않은 현실감도 있었습니다. 결말은 결국 권선징악으로 벌을 받게 되고, 사이다와 같았던 결말이기도 했네요.

영화는 인생에서 속이거나 죄를 짓고 살지 말라는 메시지가 있어서 더욱 좋았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제가 요즘 연기를 연습하고 있는 부분인 류승범 배우님의 대사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알아요’ 부분은 인생을 살면서도 도움이 되는 대사라고 생각되네요.

이 영화의 총점

부당거래 영화의 총점은 5점 만점에 3.2점입니다. 가슴에 와닿는 명대사와 류승범, 황정민 배우님의 연기력이 굉장히 몰입도가 높았으나 내용 자체가 기억이 남을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한 번쯤 봐볼 만 하지만 두 번 이상 볼 것 같지는 않아서 중간정도의 점수를 매겼습니다. 그래도 안 보셨다면 한 번쯤 봐볼 만한 영화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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