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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sunQ Jul 31. 2020

한 점 하실래요?

(프롤로그) 미술 작품에 낯가림 심했던 모든 이를 위한 소박한 프로젝트



'미술품'이란 과연 어떤 존재일까요?


이 포괄적인 단어를 들었을 때 떠오르는 장면은 각자 다를 것이라 짐작됩니다.


인상 깊게 관람했던 전시, 작품, 강연...

혹은 이를 계기로 관심을 가져왔던 모 작가님의 인스타 계정일 수도 있겠죠


이렇게 미술에 접근할 수 있는 경로는 점점 다양해지고, 이전에 비해 많이 대중화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미술이 뭐야? 이 작품은 어떤 면에서 좋은 것 같아?"라고 질문을 받으면, 머릿속은 여전히 새하얀 백지장처럼 멍해집니다.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의 해답 찾기

답답함을 견디지 못한 저는 어느 날 문득 마인드맵을 그리며 해답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저도 미학(미술 이론)을 전공하고, 끊임없이 전공서적을 펼쳐보며, 틈날 때마다 전시를 보러 다녔지만, 아직까지도 우연히 마주한 작품 앞에서 배경 지식 없이 줄줄 읊는 경지에는 도달하지 못했기 때문이죠;-;


그럼 과연 어떠한 방식으로 작품에 접근해야 기억하기 쉽고, 또 이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까요?




많은 고민 끝에 찾은 저의 해답은, 남들의 방식이 아닌, 내 경험을 토대로 이야기해보자 였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아트페어에서 통역 알바를 하며 작품에 호기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당시 넓디넓은 캔버스 안에 수묵으로 채색된 이우환 화백의 원그림을 보고 이 또한 작품으로 인정해야 하는 것인가에 1차적으로 놀라고, 예상치 못한 가격에 2차로 놀랐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 크나큰 충격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저를 여기까지 이끈 것이고요...!



아트 부산(ART BUSAN International Art Fair) 2019 전경




저와 '한 점 하실래요?'

서론이 길었네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앞으로 매주 '한 점 하실래요?'라는 팟캐스트 채널을 통해 미술이야기를 다룰 예정입니다.

콘텐츠는 대략 각 에피소드마다 평소 작품 구매에 관심 있으셨던 의뢰인을 한 분씩 모시고, 개인의 취향과 찰떡처럼 어울리는 작품을 컨설팅해드리는 저 '썬큐'만의 큐레이팅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이지요.


다만 저의 추천을 받고 실제로 작품을 구매하셨는지에 대해서는 다루진 않을 예정입니다. 제 프로젝트의 본래 의도 자체가 의뢰인뿐만 아니라, 글과 팟캐스트(오디오클립)를 통해 2차적으로 제 콘텐츠를 접하는 독자와 청취자 분들께 보다 넓은 시야를 제공해드리는 것이기 때문이죠


팟캐스트 플랫폼 네이버 오디오클립




팟캐스트 '한 점 하실래요? 로고 디자인


썬큐의 '한 점 하실래요?' 콘텐츠 플로우:

브런치- 수요일

네이버 오디오클립 (팟캐스트)- 목요일

https://audioclip.naver.com/channels/5123/clips/1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ssunq__j/





제 프로젝트가 여러분의 공감을 충분히 살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번 약속을 계기로 저도 부지런히 공부를 하게 되었으니, 꾸준히 실천해보려고요.


그럼 저는 앞으로 매주 일주일의 반이 지난 시점에 유익한 글과 함께 돌아오겠습니다.



다음 주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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