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ssunQ Oct 30. 2020

누구보다 알찬 미술 주간 보내기

한 점 하실래요 #ART BUSAN&design 2020



안녕하세요 한 점 하실래요?의 레드썬! 썬큐입니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가 9년째 매년 봄마다 관람하러 가는 미술 전시&행사를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바로 다가오는 11월 첫째 주, 부산 벡스코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되는 아트부산 2020(ART BUSAN)인데요!!



지난 포스팅에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top 3 아트페어를 요약해서 살펴보았다면, 이번엔 아트페어가 어떤 방식으로 운영되는지 좀 더 집중적으로 살펴보고자 해요!



아트부산(ART BUSAN) 2020 포스터 디자인 및 2019 입구 전경 ⓒ ART BUSAN & design
ART BUSAN & design 2020
BEXCO Exhibition Center 2
11.06 - 11.08
VIP preview | 2020. 11.05



'한 점 하실래요?' 프롤로그를 보신 분들이라면 이미 아시겠지만, 이곳은 제가 본격적으로 미술에 관심을 가지게 된 미술 행사입니다. 또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대다수의 국내외 기획전시나 아트페어들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국내에서 유일하게 개최되는 아트페어라고 해요. 그래서 평소 미술에 관심이 있으셨던 분이라면 굉장히 설레는 소식이 아닐까 싶은데요.



그런 의미에서 11월에 꼭 개최되길 간절히 바라며... 썬큐만의 아트페어 프리뷰를 진행해볼까 합니다:)






아트 부산(ART BUSAN 2019) 전경 ⓒ ART BUSAN & design



참고로 아트부산은 2012년 1회를 시작으로, 매년 봄마다 벡스코(BEXCO) 전시장에서 열리고 있고 있는 국제 아트페어입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메이저 행사인 5월 아트페어가 내년으로 연기되고, 올해는 소수정예의 갤러리가 모인 에디션 버전으로 새롭게 개최된다고 해요...!



그럼 여기서 아트페어(Art Fair)란 무엇일까요?



다들 미술관이나 갤러리 전시들은 많이 익숙하지만, 아트페어라는 단어는 조금 생소하실 텐데, 일단 아트페어는 보통 주말을 포함해서 4-5일 동안 컨벤션 센터 실내와 광장을 포함한 굉장한 스케일로 열리는 대규모 미술행사입니다. 



설치, 미디어, 조각, 페인팅 등 다양한 작품들이 설치된 갤러리 부스 전경 ⓒ ART BUSAN & design



저희가 보통 주말에 전시 보러 삼청동에 가면, 골목 맨 안쪽에 위치한 PKM 갤러리나, 바라캇 컨템퍼러리(Barakat Contemporary)부터... 국제갤러리, 아라리오, 국립현대미술관, 그리고 마지막으로 갤러리 현대까지... 한 번에 최대한 많은 전시들을 보고 오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아트페어도 해당 기간 동안 전 세계에서 모인 수많은 갤러리들이 특정 장소에 모여, 관객들에게 작가의 대표작들을 핵심만 쏙쏙 뽑아 선보이는 자리라고 이해하시면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컬렉터가 아니라서 막상 가기가 좀 부담스러워요...

또 아직 미술을 잘 몰라서,
어떤 갤러리나 작가의 작품부터 봐야 하는지
전혀 감을 못 잡겠어요...



네;-; 저도 충분히 공감합니다...!

저도 한때 위와 같은 고민을 하면서, 갤러리 부스를 쭈뼛쭈뼛 스쳐다니기만 했었죠..



하지만 역으로 생각하면 오히려 이점이 장점이 될 수 있어요. 다시 말해 각 갤러리의 큐레이터(갤러리스트)는 작품을 판매하는 동시에, 자신의 갤러리나 소속 작가의 작품을 홍보하러 나온 자리이기 때문에, 만약 평소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작가가 있으시다면, 출품한 갤러리 부스에 방문해서 적극적으로 질문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거죠...!



ART BUSAN 2019에서 작품 감상 중인 관객 ⓒ ART BUSAN & design



사실 막상 갤러리에 전시를 관람하러 가면 도슨트도 없고 전시 도면 하나에 의지해야 하잖아요. 또 공간이 너무 조용해서... 감상하시면서 설사 질문이 있다한들, 눈치 보여서 입도 뻥긋 못한 채 사진만 몇 장 찍고 나오신 분들이 대부분이실 거라 생각해요:(



모네, 마네, 피카소, 뭉크와 같은 작가들은 유럽여행이나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많이들 익숙하지만, 현대미술은 상대적으로 어떤 메시지를 담고 있는지, 또 그림이나 조각이 아닌 비디오나 거대한 설치 작품으로도 존재해서 다가갈수록 왠지 모르게 점점 멀어져 가는 느낌이 들죠?......



이러한 이유에서 페어를 방문하시길 더더욱 추천드리는데, 우선 각 부스에 디스플레이 된 작품 에도, 매년 새로운 주제를 선정해서 선보이는 특별전이나, 또 정기적으로 운영되는 도슨트 프로그램에 꼭 신청해보세요~



평소 미술관이나 갤러리의 기획전에서는 개인전이나 또 특정 작가를 조명하는 그룹전을 통해, 세밀하지만 조금은 단편적으로 살펴보았다면, 아트페어에서는 국내외에서 참가한 100여 개의 갤러리들이 한자리에 모여 있기 때문에, 페어 기간 동안 영화 티켓값으로 첫날에는 도슨트를 들으며 작품에 대한 배경 지식을 쌓아가고, 주말에 또 와서 찬찬히 돌아보며 자신의 취향을 파악할 수 있는 아주 유익한 시간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전시장 곳곳에 작가와 콜라보한 브랜드 부스나, 월간미술, 미술세계, 퍼블릭아트와 같은 유명 미술 매거진이나 아트북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고, 무엇보다도 미술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의 토크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기 때문에... 꼭 작품을 통해서가 아니라더라도, 이런 강연들을 통해 현대미술에 한 발짝 가까워질 수 있는 거죠;)



ART BUSAN 2019, 2020 Conversations 프로그램 ⓒ ART BUSAN & design



사실 어떤 경로가 되었든 계속해서 부딪혀보고, 작품에 친숙해지려는 관객의 태도가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미술과 친해질 수 있는 모든 요소가 갖춰져 있는 아트부산 2020에서 11월의 첫 단추를 채워보는 건 어떨까요?




자! 오늘 제가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 입니다~



오늘은 본의 아니게 제 사심이 가득 담긴 포스팅이 된 것 같네요... 얼른 하루빨리 코로나가 진정돼서 더욱 다양한 미술 행사가 개최되었으면 합니다.






그럼 오늘 포스팅이 도움되셨다면 꼭 좋아요와 구독 부탁드리고요;)


더 자세한 내용은 내일 연재되는 ‘한 점 하실래요?’에서 마저 전달드리겠습니다.


그럼 내일 네이버 오디오클립에서 만나요!






팟캐스트 '한 점 하실래요? 로고 디자인


썬큐의 '한 점 하실래요?' 콘텐츠 플로우:

브런치- 금요일

네이버 오디오클립 (팟캐스트)- 토요일

https://audioclip.naver.com/channels/5123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ssunq__j/




    

이전 09화 디깅 아트페어 2020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