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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idaugust Feb 14. 2022

#1 이민 4년, 나에게 남은 것은.


2017년 4월 - 2021년 4월 호주 멜버른.

4년 동안의 짧고 긴 이민 생활을 마쳤다.

결과적으로는 우리는 이민을 실패했다.

돌아왔으니까. 

그리고

한국에서 생활하는 내내 호주를 그리워하는 것을 보아하니,

역이민 역시 실패다.


나는 어디서 살아야 하는 걸까.

돌아온 것이 맞는 걸까?

다시 가야 하는 것이 맞는 걸까?

애초에 가지 말았어야 하는 걸까?


맞고 틀리고를 따지는 건 조금 가혹한가,

그럼 어떤 선택이 더 잘한 것일까?

지금보다 더 나은 선택은 있었을까.


이민 4년, 나에게 남은 것은 수많은 물음표들이다.

그 물음표들은 계속 내 머릿속을 떠다닐 예정이지만,

이 모든 것이 실패가 아닌, 좋은 과정들로 만들 방법들을 생각해보기로 했다.

나의 이민의 발단부터, 역이민. 

그리고 (망할놈의)이민을 다시 또 생각하는 지금까지의 내 모든 것들을 적어보는 것이, 

그 방법 중 하나일 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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