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력서를 보낸지 10일 뒤에도 연락이 없어 떨어진줄 알았다.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아 결과를 문의하는 메일을 보냈다. 다행히도! 면접 보러 오라는 메일이 와서 일정을 잡았다.
너무 포멀하지 않되, 단정하지만 영해보이는 옷을 찾느라 고심했다. 예상질문도 머릿속에 되뇌며 가게 도착.
우물쭈물거리며,
한 마디를 조심스럽게 말하니
잠시만 기다리라고 하셨다.
(두근두근)
기억나는 질문을 떠올려보자면,
Q. 젤라또가 좋아 퇴사하셨다고 들었는데,
그럼 가게 차리는 것도 생각중이세요?
네 차린다면 내년 생각하고 있는데요.
그 전에 아르바이트를 해보며,
젤라또에 대한 경험을 쌓고
최선을 다해
함께 가게를 키워보고 싶어서
지원하게 됐습니다.
Q. 주방 보조나 서빙 업무인데
괜찮으세요?
오 네네! 서빙이 진짜
중요하다고 생각이 드는게
접객을 통해 고객님들과
직접적으로 소통하며
어떤 것을 원하시는지
감을 터득할 수 있고,
친절한 응대를 통해
좋은 브랜드 경험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좋습니다.
그 후에도 몇차례 질문을 주고받으며 면접이 끝났다. 긍정적인 분위기였어서 왠지 결과도 좋을 것 같은 느낌!
아니나 다를까, 일주일 뒤에 합격 문자가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