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화) 다른 사람들로부터 나를 지키는 방법

나 자신의 베스트프렌드이자, 보호하는 엄마가 되어주기

by 이하율





내가 '자기사랑법'에 관한 글을 쓰게된 계기가 있다.

나는 어렸을 때 생각보다(돌이켜 보니)

상처가 참 많았다.


다혈질의 성격에 다소 폭력적인 성향을 가졌던 아버지

다부진 여자어른으로 키워내기 위해 엄격한 교육방식을 지향하셨던 똑부러진 어머니

조용하고 표현하지 않는 영재였던 언니 그러나 아버지의 폭력적 성향으로 꾹꾹 분노를 삼키고,

슬픔을 표현하지 못하다 가출과 자퇴를 반복하며 사회에서 잘 적응하기 어려워했던 언니


그들 중 나는 표현하지 않았지만 그리 좋지 않은 부모님 사이에서

아무렇지 않은 척, 밝고 쾌활한 척 하며

웃음으로써 위기의 분위기를 무마시켜보려 했던 아이


커보니 알게 되었다.


아무렇지 않은 척, 괜찮은 척

상처받지 않은 척, 화나지 않은 척

슬프지 않은 척, 모든 것이 다 "OK"괜찮은 척 하는 것이

속으로 얼마나 곪아 터지게 하는 일인지ㅡ


나와 가까운 주변 사람들은 이제서야 말한다

내가 '나는 날마다 최고의 나를 만난다'책 속에 해왔던 도전, 노력들을 보며


"너가 그렇게 노력한 줄 몰랐어,

가까이 있으면서도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몰랐어

그래도 대단해 그걸 극복해 나가다니 말야."


격려인지 안타까움인지 모를 오묘한 감정을 내비치곤 한다.


하지만, 나는 안다


모두 같진 않지만

누구나 가슴 속 상처 하나쯤은 안고 살아간다는 것

내비치지는 않지만 그 상처들이

알게 모르게 삶과 내 생각방식에 영향을 미치고 산다는 것.



나는 스스로를 살리고 싶었고

나를 사랑하지 않았기에

사랑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20년 동안 그렇게 살아왔기에

앞으로 남은 인생은 나를 힘껏 사랑하고 싶었다.

언제 어디서든,

그 누가 뭐라하든 나 자신을 사랑하고 싶었다.



표현하지 않는다고 다가 아니야
[사실은 나를 위해 표현하고, 반격할 줄도 알아야 해]

어렸을 때부터 내 의견은 잘 내비치지 않았다.


작은꼬마아이가 산에 올라갈 때도 울거나 떼쓰는 법이 없었고,

맞아도 앙 하고 울기만 하고, 반격할 줄 몰랐다 (나중에서야 - 자매들의 투닥거림에서 언니가 때리면 나도 반격을 하긴 했지만 말이다)


그러나 이제는 많이 컸고

나를 진정 사랑하는 방법이 무엇인지 공부하고 배워가며


슈퍼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거나

누군가 나에게 상처되는 말을 내뱉거나

이건 아니다 싶은 일에는

요목조목 정갈한 표현을 통해 내 의견을 표현하고,

내 마음에 금이 가지 않게끔 나를 보호해주는 '엄마'가 될 수 있었다.



타인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방법

[내가 나의 든든한 엄마가 되기]


타인은 타인의 생각과 사고관념에 따라 이야기를 한다

때로는 필터링 없이 상대방이 어떻게 느끼는지 신경조차 쓰지 않고 이야기하는 사람도 더러 있다.


그렇기에 우리는


마치 엄마처럼

그들로부터 나를 보호하고, 때로는 나를 위해 싸우기도 해야한다.


요즘 나는 대학원에서 무의식, 치유, 내면아이에 관한 공부를 하며

나 자신을 더욱 이해하고, 사랑하는 방법이 무엇인지 연구하고 있다.


그렇기에 책을 보다가 적는 이 글을 시작으로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에게도 조금더 '자신을 사랑하고, 이해하며, 존중하며 살아갈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을 제공할 수 있을 거라는 희망감도 존재한다.



그래서 결론이 뭐냐고 묻는다면,


상처는 누구나 존재하고

타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에서는

그 상처투성이인 존재들이

서로 대면하고 살을 부데끼며 살아가기에

'인간사회의 마찰'은 필수불가분한 것이다.


따라서


누군가가 나를 미워해도

나에게 상처가 되는 말을 하여도

상황이 더 좋아지지 않을 것처럼 보이더라도


나만큼은 내편이 되어주자는 것



자신을 미워한다는 것은 그런 것이다.

남에게 비난을 들으면 도망이라도 칠 수 있는데 자신을 미워하면 그게 안 된다.

하루 종일 잔소리를 듣게 되고, 그 경험이 쌓인다.

숱한 비교와 비난 속에서 자존감이 낮아진 사람은

생각이 자꾸 비관적인 쪽으로 흐르기 쉽다.

이에 반해 자신을 사랑하는 이의 인생은 상당히 수월해진다.


"자신을 사랑한다는 건 마치 마음이 잘 통하는 친구와 함께 있는 것과 같다."

그래서 외로움이 찾아와도 크게 동요하지 않고,

혼자 여행을 가서도 마치 둘인 양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거울을 볼 때마다 위안이 되고 자신의 목소리를 들을 때마다 마음이 편안해진다.

스스로를 위로할 수 있고, 격려할 수도 있다.


특히 *자신이 했던 어떤 행동을 되짚어보며* 상대가 어떻게 생각할까 하는

근심과 불안에 빠질 일이 없다. - [윤홍근/ 자존감 수업 中]


윤홍근 작가님의 말씀처럼

언제나 나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는 베스트프렌드가 되어

힘들 땐 내 작은 소근거림에도 귀를 기울여주고

얼마나 슬픈지, 얼마나 힘들고 고된지

알아주고 안아주자는 것이다.


참 말은 쉽지만

행동으로 잘 되지 않을 때도 있다.


간혹

"내가 이렇지 뭐"

"또 실수했네!"

"나는 계속 이모양일거야"

등의 내면의 비판적 목소리가 들려오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그 작은 악마같은 속삭임에도 아랑곳 하지 말고


"그럴 수도 있지,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해. 실수를 통해 배워가는 거야"

"내가 노력할수록 조금씩 더 나아질거야"

"나는 알게모르게 매일 모든 면에서 점점더 좋아지고 있어"


이렇게 긍정적인 시선에서 자신을 바라보고

긍정적인 미래를 꿈꿀 수 있어야

삶이 행복하고 누군가와 비교하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나갈 수 있지 않을까?


온 우주에서 단 하나뿐인, 존재인

당신


우리 라는 개개인이

나는 각자 스스로 아껴주고 사랑해준다면,


사회에 분란도 줄어들고

질투하거나 미워하며 헐뜯는 사태도 많이 줄어들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앞으로도 심리학을 공부하며

나 자신을 먼저 사랑하고

타인도 사랑할 수 있는 존재가 되고 싶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더욱 나의 원숙한 친구가

내 자신이 되어갈 수 있도록-


나는 오늘도 공부하고, 자신을 탐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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