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서 있는 나무를 향해
아무 것도 안 하고 있다며
비웃지 말라.
눈 비 바람 이겨내며
쓰러지지 않으려,
외로움 견디며
푸르름 만들려,
새들과 벌레들 찾아와
편하게 쉬게 하려,
아름다운 단풍 만들어
오가는 사람들에게 기쁨 주려,
꽉 찬 열매 만들어
누군가의 생명 연장해주려
준비하는 중이니까.
누군가의 눈엔
무위도식일 지 모르지만
누군가의 생각엔
시간 낭비일 지 모르지만
나름의 뜻을 품고
나름의 방법으로
준비하고
성장하고
성숙하고 있으니까.
전직 교사. 각종 매체에 자기주도학습과 한자 어휘에 관한 칼럼을 썼고, '청소년 고민 상담소' '미친 어휘력' '그래도 부모' '스스로 공부 잘하는 법' 등 다수의 책을 출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