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서 있는 나무를 향해
아무 것도 안 하고 있다며
비웃지 말라.
눈 비 바람 이겨내며
쓰러지지 않으려,
외로움 견디며
푸르름 만들려,
새들과 벌레들 찾아와
편하게 쉬게 하려,
아름다운 단풍 만들어
오가는 사람들에게 기쁨 주려,
꽉 찬 열매 만들어
누군가의 생명 연장해주려
준비하는 중이니까.
누군가의 눈엔
무위도식일 지 모르지만
누군가의 생각엔
시간 낭비일 지 모르지만
나름의 뜻을 품고
나름의 방법으로
준비하고
성장하고
성숙하고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