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은 팔기 전에는 미리 어떤 분위기, 코디아이템, 소품, 장소 등등을 미리 생각하고 고려해서 계획을 짜는 것이 좋다.
그게 아닌 경우에는 찍어놓고 마음에 들지 않아 재촬영을 하게 되는 일들이 많다.
그래서 옷을 선택할 때 어떻게 촬영할지를 머릿속에 그린 다음에 선택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모델컷이나 착장컷을 찍는 건 당연하지만 옷의 기능적인 부분을 강조해서 찍으면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허리에 밴딩이 들어간 옷이라면 밴딩 부분을 확대하거나 원단에 스판이 들어갔다면 스판 부분을 강조해 주면 좋다.
특히, 홈쇼핑에서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옷이 잘 만들어졌다는 것을 추가로 알려준다면 고객이 주문할 확률이 높다.
예전에는 글로 길게 설명해서 썼지만 요즘에는 영상을 더 많이 보기 때문에 영상으로 찍어서 보여준다면 반응은 더 좋다.
열심히 찍은 사진과 영상들, 잘 만들어진 상세페이지, 합리적인 가격까지 다 박자를 고루 갖춰야 옷을 팔 준비가 된다.
사실, 이렇게 다 갖추었다고 해서 판매가 갑자기 생기지는 않는다. 홍보를 해야 된다. 잘 만들어진 상세페이지가 그래서 중요하다.
옷의 장점들과 영상, 이미지들이 모두 홍보용 콘텐츠가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양한 이미지와 영상을 처음부터 잘 만들어둔다면 홍보를 할 때 쉽게 선택해서 광고용 이미지나 영상을 만들 수 있다.
상세페이지에서 필요한 부분이 부족하다면 부족한 콘텐츠를 다시 재촬영하기도 하지만 옷의 경우 시기를 놓치면 제때 못 팔기 때문에 처음부터 디테일하게 촬영해 두는 게 좋다.
홍보를 할 때는 내가 직접 할 수 있는 영역이 있고, 전문 광고 대행사를 쓰는 방법이 있다.
내가 할 수 있는 영역으로는 활발한 SNS활동, 유튜브, 블로그, 후기 이벤트 등이 있다. 옷을 팔기 전의 모든 과정보다 더 많이 알아야 할 것들은 바로 마케팅이다.
“옷이 좋으면 다 알아줄 거야.”라고 생각하는데, 노출이 되지 않으면 알 수가 없다. 그래서 최대한 많은 창구를 열어서 노출을 시키는 게 좋다.
반복적인 노출, 중복 노출은 고객들의 머릿속에 은근히 자리를 잡아 어느 날 구매를 하게 되는데, “계속 보니까 괜찮네?.” 이런 생각을 하게 만든다.
그래서 잘 파는 쇼핑몰의 상세 페이지를 잘 보면 비슷한 사진들을 계속 보여주거나 이미지를 엄청 많이 넣어두는 경우가 많다.
광고 대행사의 경우 1인 운영이나 소형몰은 수수료가 비싸기 때문에 대부분 대형몰에서만 운영을 한다. 네이버, 다음에 메인 화면에 나오는 노출 광고부터 메인의 최상단 배너, SNS 운영까지 다 도맡아 한다.
영상이나 이미지만 주면 다 알아서 해주기 때문에 편하기는 하지만 비용면에서 부담이 될 수 있다.
반면, 비교적 저렴한 광고의 경우 포털 사이트 뉴스를 보거나, 어떤 사이트를 들어가면 뜨는 팝업 광고는 무작위 노출이 되면서 비용면에서도 어느 정도 고려해 볼 만하다.
하지만 대행사를 쓰지 않고, 오로지 SNS 직접 소통만으로 대형몰이 된 쇼핑몰도 있고, 이미지, 입소문 만으로 승부하는 몰도 있다.
직접 소통으로 거액의 큰 광고비를 쓰지 않아도 대형몰이 된 경우를 보자면 개인의 진심이 전해지기도 하고, 고객이 원하는 옷들을 수렴하면서도 그 몰의 분위기가 고객들과 잘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 몰에 맞는 마케팅 방법을 찾는 게 좋다.
이 외에도 라디오 광고, 푸시 등등 다양한 광고가 많기 때문에 마케팅에 대한 공부를 해두길 바란다.
많은 경험을 가지게 되면 머릿속에서 어떻게 내 옷을 알리는 데에 효과적일까 빠른 계획이 세워지는데, 초보의 경우라면 옷을 고를 때부터 신중하게 고르고 단계적인 계획을 세워서 마케팅까지 끌고 가보는 연습을 해보는 걸 추천한다.
처음에는 빨리 많이 팔고 싶어서 준비가 잘 안 된 상태로 진행하기도 하는데, 이런 부분들도 처음이니까 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그게 또 갑자기 고객들에게 잘 전달되어 매출이 오를 수 있다.
하지만 쇼핑이라는 것이 안정적이지 않아서 매출이 오르락내리락하기 때문에 결국에는 계획을 세우는 위와 같은 단계로 갈 수밖에 없다.
언제나 주먹구구식으로는 할 수 없고, 판매 경험이 쌓이다 보면 자신만의 노하우나 계획이 생기기 때문에 계속 시도해 보고 내 쇼핑몰에 맞는 방식을 찾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