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분석 연작시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형상이로다.”
아하, 네놈은 필시 지네 다리의 역설을 말하려 함이렷다
지금 그 말로 무의식 속 내 문제를 꼬집으려 하는구나
그렇게 말 한마디로 사람이 고쳐진다면 네 어미가 너를 서울대에 보냈을 것이다
무의식은 알 수 없는 것인데 어찌 의식으로 끌어오려 하느냐?
알수없는것을알수있다면그것은무의식이아닐것이요,만약알수있다면그것은애초에무의식이아니라의식이니어불성설이따로없소.
그러니 나는 맞고, 너는 틀렸다.
나보다 멍청한 놈에게 훈계를 듣고 있자니 한숨이 절로 나는구나.
“그렇게 똑똑하시면 어찌 내게 조언을 청하고 계시오?”
내가 도와 달라고 했지, 언제 나를 가르치려 하라 했느냐?
똑똑한 사람도 가끔은 도움이 필요한 법이지, 불완전한 사람이지 않더냐
잠시만,내가완전하지못하다면방금말또한완벽한주장이아니게될터,그렇다면저사람의말이맞다는것인데,나는그렇다면조언을청하고있던것인가?내가틀렸고저사람이맞다면저사람의말을따라야겠구나(이하중략)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해야 좋겠소?
☞ 다시 처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