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 학교
포항 오천에서 해안도로 따라 굽이굽이
그 끝에 다다른 학교
경주에서 덕동호 따라 굽이굽이
졸업 후 4년이라는 시간을 굽이굽이
겨우 다다른 학교
아이들은 저마다의 사연을 가지고
교사들은 저마다의 이야기를 가지고 모여있다.
수업 중 창 너머로 보이는 작은 항구에는
작은 배들이 굽이굽이 바닷길을 헤매다
저마다의 이야기로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