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싸게 주고 사서 한두 번 멋지게 사용했던 벨트나 신발!
시간이 흘러 요즘 스타일과는 어울리지 않지만, ‘그래도 괜찮지 않을까? 빈티지도 있는데!’라는 생각으로 꺼내 드는 순간, 오히려 패션을 망칠 수 있다.
패션은 끊임없이 변한다. 하루하루는 큰 변화를 느끼기 어렵지만, 계절이 지나고 해가 바뀌면 스타일은 분명 달라져 있다. 나이가 들수록 주변 변화에 둔감해지거나 과거의 모습을 쉽게 놓지 못하기도 한다. 하지만 세상은 변했고, 사람들은 새로운 흐름에 익숙해져 있다.
클래식한 아이템은 코디에 따라 세련되게 재해석할 수 있다. 하지만, 특징이 강한 아이템은 특정 시기와 복장에만 어울린다. 한때 눈길을 사로잡아 비싼 값을 주고 산 아이템일수록 활용 범위는 제한적이다. 좋은 추억은 마음속에 간직하고, 실제로 사용하는 아이템은 현재 유행과 조화를 이루는 것을 선택하는 편이 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