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화
육아는 마치 90분이 끝나지 않는 경기 같다.
교체 카드도 없고, 심판 휘슬도 울리지 않는다.
전반전이 끝났나 싶으면 바로 연장전,
연장전이 끝났나 싶으면 또다시 다음 날이 시작된다.
밤마다 아이는 끝없는 공격을 퍼붓는다.
울음이라는 슈팅은 쉴 새 없이 날아오고,
우리는 수비 조직을 겨우 세우지만 늘 허점을 드러낸다.
솔직히 말하면, 늘 실점하고 있는 팀 같았다.
그런데 어느 날, 아이가 처음으로 우리를 향해 미소를 지었다.
그 순간은, 후반 89분 아니,
90분이 지나고
인저리타임에 극적인 동점골이 터진 것 같았다.
이미 패배를 받아들이고 있던 경기에서,
“아직 끝나지 않았다”라는 희망이 깜짝 골로 찾아온 것이다.
또 다른 날은, 밤새 자지러지게 울던 아기가
짧지만 세 시간 연속으로 잠들어 준 날이 있었다.
그건 마치 강등 위기 팀이 원정 경기에서 거둔 소중한 승점 1점 같았다.
큰 승리가 아니라도, 그 한 점이 다음 경기를 준비할 힘을 준다.
육아라는 리그에서 우리는 우승 후보가 아니다.
늘 실수도 많고, 매 경기 불안하다.
그러나 축구가 그렇듯, 육아도 흐름을 바꾸는 작은 순간들이 있다.
한 골, 한 세이브, 한 번의 응원이 경기를 다르게 만든다.
육아는 마치 90분이 끝나지 않는 경기 같다.
교체 카드도 없고, 심판 휘슬도 울리지 않는다.
전반전이 끝났나 싶으면 바로 연장전,
연장전이 끝났나 싶으면 또다시 다음 날이 시작된다.
밤마다 아이는 끝없는 공격을 퍼붓는다.
울음이라는 슈팅은 쉴 새 없이 날아오고,
우리는 수비 조직을 겨우 세우지만 늘 허점을 드러낸다.
솔직히 말하면, 늘 실점하고 있는 팀 같았다.
그런데 어느 날, 아이가 처음으로 우리를 향해 미소를 지었다.
그 순간은, 후반 89분에 극적인 동점골이 터진 것 같았다.
이미 패배를 받아들이고 있던 경기에서,
“아직 끝나지 않았다”라는 희망이 깜짝 골로 찾아온 것이다.
또 다른 날은, 밤새 자지러지게 울던 아기가
짧지만 세 시간 연속으로 잠들어 준 날이 있었다.
그건 마치 강등 위기 팀이 원정 경기에서 거둔 소중한 승점 1점 같았다.
큰 승리가 아니라도, 그 한 점이 다음 경기를 준비할 힘을 준다.
육아라는 리그에서 우리는 우승 후보가 아니다.
늘 실수도 많고, 매 경기 불안하다.
그러나 축구가 그렇듯, 육아도 흐름을 바꾸는 작은 순간들이 있다.
한 골, 한 세이브, 한 번의 응원이 경기를 다르게 만든다.
혹시 지금 이 글을 읽는 당신도,
계속 실점만 하는 경기 같아 힘들진 않으신가요?
그렇다면, 작은 승리 하나에 집중해보세요.
아기의 미소, 잠깐의 고요, 그 한순간이
당신의 내일을 버틸 멘탈 체력이 됩니다.
축구에서 끝까지 버티는 수비가 결국 승점을 지켜내듯,
육아도 작은 순간을 지켜내는 힘이
결국 우리를 다음 라운드로 이끌어 줍니다.
처음에는 하루하루가 버겁고 낯설었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미소를 짓고,
잠시 잠든 얼굴을 바라보는 순간마다
제가 조금씩 변하고 있다는 걸 느꼈습니다.
육아는 거창한 변화가 아니라,
작은 승리들이 쌓여 만들어지는 이야기였습니다.
울음을 달래던 새벽도, 불안했던 마음도,
모두 저를 한 걸음 더 자라게 한 시간이었습니다.
‘군코치의 육아리그’는 이제 끝났습니다.
하지만 아버지로서의 시간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곧, 새로운 글로 또 찾아오겠습니다.
지금까지 함께 걸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