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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은다움 Jun 08. 2024

인성도 체력에서 나온다

체력을 기르는 방법 3가지


이제부턴 체력을 기르지 않으면 큰일이 납니다. 정말 나중에 후회하게 됩니다. 체력이 도대체 한 사람의 인생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기르지 않으면 어떻게 망가지는지 스스로도 각성하고자 쓰는 글입니다.




1. 체력을 기르지 않으면 이렇게 됩니다 


(1) 사람을 잃습니다

요즘 들어 친구를 만나 1시간만 대화해도 잠이 쏟아집니다. 빠르게 집중력을 잃고 경청하는 데 힘이 듭니다. 겨우 1주일에 1번뿐인 약속 일정인데도 말이죠. '우리 언제 또 봐?'라는 말이 부담되기 시작합니다. 달력에 일정을 박는 일이 벅차게 느껴집니다. 결국, "약속을 더 줄여야 하나.." 고민하게 됩니다.



(2) 긍정 에너지를 잃고 '포기하는' 사람이 됩니다

긍정적 사고를 위해서도 에너지가 필요하더군요. 나와는 조금 다른 사람들을 너그러이 이해할 수 있는 여유나, 내 꿈을 위해 도전하고 버티는 열정과 끈기도 '나한테 힘이 남아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체력이 고갈되면 점점 남들을 부정적으로 평가하기 시작하고, 그 화살은 나 스스로에게도 돌아와 자존감도 낮아집니다. 미래까지 생각하는 꿈 따위는 사치라며, 그냥 현재 하루만을 간신히 살아가게 됩니다. 하고 싶은 일도 점점 사라집니다. 그렇게 불평불만으로 가득한 부정적인 사람이 되고 말겠죠.



(3) 인성까지 잃습니다

이렇게 잃어가는 것들이 많아지면서, 결국 인성도 바뀌게 될 거예요. 내가 가졌던 좋은 인성들도 부정적 기운을 이기 못하고 도망가겠죠. 쉽게 짜증 나겠죠. 얼마 남지 않은 에너지를 쥐어짜 쓰게 되니, 아주 편협하고 인색하고 계산적인 사람이 되고 말겠죠.



체력이란?

사람과 교류하는 힘. 사람을 이해하는 힘. 포기하지 않고 버티는 힘. 긍정 에너지로 해내는 힘. 꿈을 갖고 도전하는 힘. 계속 배우려는 의지 등 이기 때문에 꼭 길러야 하는 것.



2. 반대로, 체력을 기르면 이렇게 됩니다 


(1) 사람을 얻습니다

1주일에 1번뿐인 약속이라 너무 소중하게 됩니다. 오랜만에 보는 친구가 너무 반갑고 지치는 줄 모르고 대화하게 됩니다. 다음 만남도 기다려지며 아쉽게 작별인사를 합니다. "약속을 늘려야 하나!" 고민하게 됩니다. 사람 만나는 것이 즐거운 일이 됩니다.


(2) 긍정 에너지로, '해내는' 사람이 됩니다

하고 싶은 일들이 내면에서 들끓고, 그것을 도전하고 싶은 열정과 용기가 솟아납니다. 긍정 기운을 남에게도 전파하여 좋은 인상을 줍니다. 또는 남들이 불평 불만 하며 지쳐 나가떨어지는 동안, '되는 방법'에 집중해 결국 해내는 유일한 사람이 됩니다. 미래를 기대하고 미래를 그려가며 하루하루 알차게 열심히 살아가게 됩니다. 그렇게 열정과 끈기로 가득한 긍정적인 사람이 되겠죠.



(3) 좋은 인성을 갖게 됩니다

넘치는 에너지 덕분에, 잃는 것에 인색하지 않고 남을 이해하는 것에 관대하며 좋은 인성을 갖게 됩니다. 잠깐의 부정 기운이 닥쳐와도 잠깐 스치고 말겠죠. 사소한 것에 집착하지 않고, 더 큰 시야로 더 중요한 것에 집중할 수 있는 여유가 있겠죠. 그렇게 더 성숙한 사람이 되겠죠.



좋은 인성도 체력에서 나옵니다






3. 체력을 기르는 방법 3가지


(1) 잠을 최소 7~8시간 자기

저는 최소 7시간은 자려고 합니다. 그래서 11시 20분에는 침대에 눕는 편입니다. 물론... 즐길 수 있는 저녁시간이 다소 짧아 아쉬울 때도 있지만 다음 날 컨디션을 생각하면 어쩔 수 없더라고요. 잠을 얼마나 자느냐에 따라 그 다음날 업무 효율과 생산성이 달라지는 걸 직접적으로 느낍니다.  



(2) 낮에 햇빛을 충분히 쬐기 

잠을 잘 자려면 낮에 햇빛을 잘 쬐는 것도 중요하다고 합니다. 뇌에서 분비되는 멜라토닌이 햇볕을 쬐면 분비가 억제되었다가 밤이 되면 몰아서 분비되어 수면을 돕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점심시간에 10분이라도 산책하며 햇빛에 노출되려고 합니다.



(3) 운동을 주 3회 이상 하기 

최소한 평일 주 2회는 헬스장에 갑니다. 주 3회를 지키는 건 아직 쉽지 않아 풀어야 할 숙제이긴 합니다만, 그런 주에는 주말에라도 산책을 합니다. 체력이 길러지는 운동은 아주 오래 해야 효과가 나타난다고 하지만, 운동을 하고 나면 긍정 에너지를 얻는 것은 즉각적인 효과입니다. 여러모로 운동은 무조건 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저도 이것들을 꾸준히 지키지 못하지만, 지킬 때마다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습니다. 이제는 정말 꾸준히 오래 지키는 것이 목표입니다.






만약 이 글이 단순히 '운동을 해야 하는 이유'라는 제목으로 시작했다면, 제가 독자라도 별 흥미가 없었을 것입니다. 운동이 좋다는 걸 모르는 사람은 없으니 잔소리만 될 테니까요. 운동을 해야 하는 궁극적 목적이 무엇인지 짚고 싶었습니다.


사람과 사귀고, 무언가를 해내고, 좋은 인성을 갖기 위해 우리는 체력을 길러야 하는 것 같습니다. 체력은 단순히 몸의 건강으로만 귀결되는 것이 아니라는 걸 최근에 참 많이 깨닫습니다.


사람과 교류하는 힘, 사람을 이해하는 힘, 포기하지 않고 버티는 힘, 긍정 에너지로 해내는 힘, 꿈을 갖고 도전하는 힘, 계속 배우려는 의지 등 이기 때문에 꼭 길러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럼 저도 이 글을 계기로, 다음 주부터는 주 3회 운동을 꼭 지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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