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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오순 May 26. 2024

‘2024 글로벌 영도커피페스티벌’ 둘째날

‘2024 글로벌 영도커피페스티벌’ 둘째날. 날씨도 좋았고, 만나는 사람들도 좋았고, 다 좋았다.


이번에도 페스티벌 참가를 위해 한국 비자 신청서류를 준비해 준 에티오피아 분들이 여럿 있었다. 주에티오피아 한국대사관 도움으로 늦게나마 비자가 발급되었지만 예정된 날짜가 아니었고, 게다가 비행기표를 못구해 한국방문을 포기한 분들이 있었다. 그저께 밤에 표를 구해서 출발하려고 하는데 부산에 가도 되느냐고 한분이 연락을 해서 일단 오라고 했다. 그분이 어제 밤에 인천공항에 도착했고 혼자 서울역에서 기차를 타고 부산 영도까지 찾아왔다. 가방에 커피 샘플을 가득 담아 왔다. 그분은 오늘 하루 축제에 참가하고 내일 아침 일찍 부산을 떠나 다시 에티오피아로 돌아간다. 어제 밤에 호텔에 도착한 시간이 밤 11시였다. 일찍 도착한 에티오피아 분들이 한꺼번에 택시를 타고 부산역까지 가서 늦게 도착한 이 사람을 부산역에서 데려왔다. 다들 너무 피곤하니 푹 쉬고 오늘 아침을 같이 먹자고 했다.


오랜 시간 에티오피아 사람들은 내게 상처도 많이 줬지만 감동도 많이 줬다. 어제 커피 샘플을 가득 담은 여행가방을 끌고 인천공항에서 물어물어 부산 영도까지 찾아 온 이 분은 내게 큰 감동을 준 에티오피아 사람으로 기록한다.


——


어제 밤에 영도에 도착한 이분이 들고 온 커피 샘플을 포함해 15종의 에티오피아 커피 뉴크롭으로 오늘 오후 3시부터 영도의 아미르 공원 내 커핑 룸에서 에티오피아 비즈니스 커핑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그럼 커핑룸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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