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통함과 생각 통함 : 좋은 한글
영희 : “(문자 메시지) 너는 좋은 사람인 것 같아.”
철수 : (철수는 그 메시지를 저장했습니다.)
우리나라 이름은 ‘대한민국’이고 대한민국이 있는 지역 이름은 ‘한반도’입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이 한반도 지역에 살았던 사람은 소리 내는 말로써 ‘한국말(한국어)’을 썼습니다. 세종대왕이 글자 한글을 만들기 이전이나 이후나 한반도 지역에서 살았던 사람은 지금도 쓰고 있는 한국말로 대화했었습니다. 대신 세종대왕 한글 이전에는 우리 글자가 없어 중국 지역의 한자를 적당히 바꿔서 글로 썼습니다. 세종대왕 이후로는 한국말을 그대로 글로 표현할 수 있는 한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중국·한국·일본 세 나라는 가까운 거리에 있지만 각 나라 말은 들으면 바로 구별될 만큼 매우 다릅니다. 말이 다르므로 그 말을 표현하는 글 역시 다릅니다. 이 3가지 글 중에서 자판으로 글 쓰는, 타자(타이핑)가 가장 쉬운 것은 한국의 한글입니다. 중국 글인 한자(漢字)나 일본 글인 가나(がな)는 타자하려면 영어나 가나를 먼저 입력한 뒤에 그것을 일일이 바꿔야 원하는 글자가 나옵니다.
‘안녕’을 한자로 쓰면 ‘你好’이며 중국말로는 ‘니하오’라고 말합니다. 이것을 타자하려면 먼저 영어로 ‘nihao’를 입력하고 ‘스페이스 바’를 눌러야 한자 ‘你好’가 화면에 나옵니다. 한자를 타자하려면 알파벳을 거쳐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가나 또한 비슷합니다. 그에 비하면 한글은 입력한 그대로 글이 나오므로 상당히 편합니다.
우리나라 사람은 이런 한글을 이용하기에 다른 나라 사람보다 글로 대화하는 일이 유리합니다. 한글은 이용요금을 낼 필요가 없으므로 쓸 줄 알면 누구나 한글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대신 누구나 쓸 수 있지만 어떻게 쓰느냐는 자기 자신에게 달려있습니다.
요즘 시대에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는 일은 흔한 일상입니다. 영희의 문자 메시지는 철수가 하루에 받는 여러 문자 메시지 중 하나일 뿐입니다. 하지만 부끄럼 많은 영희가 한글의 도움을 받아 철수에게 자기 마음을 보낸 것은 영희와 철수 모두에게 큰 의미가 있는 일입니다. 특히 쓰기 쉬운 한글이라는 점이 자기 진심을 힘겹게 쓰는 영희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여 주었을 것입니다. 철수는 영희가 보낸 글을 저장했습니다. 글은 언제든 다시 보고 싶을 때 꺼내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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