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텃밭의 채소로 만든 간단한 레시피
여름 채소 - 당근, 오이, 가지, 토마토, 참외
여름에는 토마토, 오이, 가지, 참외의 수확이 끝이 없다. 수확이 너무 잘돼서 사람들한테 퍼주고 싶다는 소원은 이미 이루어졌다. 소원을 이루자마자 고민이 생겼다. 지인들을 나눠주고도 남는 여름채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많은 양을 소비하려고 찌고 볶고 생으로도 먹어 봤지만 아무래도 좀 물리는 느낌이라 어떻게 하면 재밌고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 고민한다. 그래서 여름 식재료를 활용해 간단하게 요리해 보았다.
참치당근묵은지김밥
재료 : 김, 밥, 묵은지, 당근, 오이, 깻잎, 참치, 마요네즈
1/ 묵은지를 물에 씻는다.
2/ 당근을 체 썰어 기름에 볶는다.
3/ 오이의 껍질을 벗기고 길게 썬다
4/ 참치 기름을 제거하고 마요네즈를 섞는다.
5/ 한 재료를 김+밥 위에 묵은지, 당근, 오이를 먼저 올리고 그 위에 깻잎을 놓고 깻잎 위에 참치를 놓고 말아 준다.
* 묵은지는 단무지 대신이다. 단무지로 바꿔도 무관!
가지 튀김
재료 : 라이스페이퍼, 가지
1/ 가지를 적당한 크기로 썬다.
2/ 라이스페이퍼에 물을 묻혀 흐물 해지면 그 위에 가지를 넣고 감싼다.
3/ 기름을 준비한다
4/ 기름에 튀긴다. 라이스페이퍼라 들러붙어서 완전히 튀기기 전까지는 다른 가지들과 거리유지하는 것이 좋다.
*튀기는 포인트는 너무 약한 불로는 안된다! 겉면이 바삭바삭하게 튀겨지려면 불 강도가 0-10 기준이라면 7-8정도로!
토르티야 피자
재료 : 토르티야, 토마토소스, 가지, 방울토마토, 바질, 모차렐라치즈, 파마산 치즈
1/ 가지는 납작하게 썰고 방울토마토는 반토막.
2/ 토르티야에 토마토소스를 가장자리 1~2cm 정도 남기고 숟가락으로 바른다.
3/ 그 위에 모차렐라 치즈를 조금 뿌린다.
4/ 그 위에 가지, 토마토를 예쁘게 올려준다. 블랙 올리브가 있다면 추가하는 것도 좋다.
5/ 그 위에 남은 모차렐라 치즈를 듬뿍 뿌려준다.
6/ 예열한 오븐에 190도 15~20분 정도 굽는다.
7/ 파마산 치즈를 솔솔 뿌린다. 생바질이나 마른 바질로 장식. 이건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
참외 샐러드
재료 : 참외, 올리브오일, 화이트발사믹, 레몬즙, 꿀, 소금, 후추
1/ 참외 한 개를 반으로 갈라 속을 따로 빼내 모은다
2/ 빼낸 속을 체에 걸러 과즙을 모은다.
3/ 과즙에 올리브 오일 2T, 화이트발사믹 2T, 레몬즙 2T, 꿀 1T, 소금 조금 넣고 섞는다. (상큼한 게 참외샐러드는 더 맛있어서 기존에서 더 레몬즙을 넣었다)
4/ 참외를 썰어서 그릇에 담아 도미노.
5/ 그 위에 만든 과즙소스를 뿌리고 후추를 뿌린다.
처음 텃밭을 시작할 때 수확이 잘 안 되는 것만 걱정했지 너무 잘돼서 고민할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 작년 가지 농사가 잘 되지 않아서 이번엔 잘 키워보자고 모종 네 개를 심었다. 그래서일까. 사람들에게 잔뜩 나눠주고도 가지는 아직도 한참 남았다. 먹지 못하면 버리게 되는게 너무 아깝다. 그러니 또 새로운 레시피가 없나 고민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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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힙스터]
"태어난 곳은 시골, 내 꿈은 힙스터"
시골의 일상을 그리고 담습니다.
스스로 선택한 삶과 마음이 따르는 행복을 실천하는 진정한 힙스터가 되는 것이 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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