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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북북 Jan 31. 2024

#4 누군가와 코인을 동시에 채굴하면? (스테일블록)

스테일 블록(stale block)이란? #가상화폐 #블록체인

앞전 비트코인 반감기를 설명하기 위해 채굴에 대해 간단히 말씀드렸는데요, 오늘은 이 채굴의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 다뤄보려고 합니다.


채굴 이란 PoW 방식을 사용하는 비트코인에서, Nonce값에 임의의 숫자들을 대입해 가며 나오는 해시값이 목푯값 보다 낮은 숫자를 찾아 블록을 생성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과정을 쉽게 말해 문제를 푼다고도 합니다. (해시값과 논스에 관련해서는 이전글들 참고 부탁드립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누군가와 동시에 블록을 생성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예를들어 355번째 블록을 두 사람이 동시에 채굴했다고 하면 블록체인의 길이 위 그림처럼 두 갈래로 나눠지게 됩니다. 그리고 그 블록에 계속해서 다음 블록이 붙으면서 아래의 그림처럼 될 겁니다.


동시에 생성된 두 블록에 계속해서 블록이 연결되고 있지만 파란 블록에 더 많은 연결이 생겼습니다. 블록 생성 이후 전파를 더 빠르게 많이 한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아래 그림처럼 주황 블록은 스테일블록(고아 블록)이 되어 소멸합니다.

주황 블록(스테일 블록)에 담긴 거래정보들도 함께 소멸하며, 이 블록에 담긴 거래자들은 거래를 성사되지 못하게 됩니다. 그래서 비트코인에서는 뒤에 6블록이 붙고 난 뒤에 거래가 성사되었다고 봅니다. 그 정도 숫자가 스테일 블록이 되지 않을 안전한 숫자라고 생각되어 최초에 비트코인 개발자가 정해둔 것이죠. #355를 생성한 채굴자도 뒤에 6블록이 생성된 후에야 보상으로 코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전 참고 글

비트코인 '반감기' https://brunch.co.kr/@ncsp/14

#3 합의알고리즘 https://brunch.co.kr/@ncsp/13

#2 블록의 구조 https://brunch.co.kr/@ncsp/10

#1 블록체인 이해하기 https://brunch.co.kr/@ncsp/9


작가의 이전글 #3 합의알고리즘 진짜 쉽게 이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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