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멋대로 들어온 너를
나는 따뜻하게 대할 수 없어
그래도 널 다치게 하지는 않을 거야
날 찾을 땐 언제고 이제는 필요 없다며
날 내팽개치고 뒤돌아 가버린 널
하염없이 바라만보다 시간만 흘러
너는 멋대로 내게로 스며들어와
힘들 때마다 찾아와 안겼지만
난 네게 해줄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
힘내자고 함께하자던 날
그런 날 매번 걷어차버린
너만을 바라볼 수밖에 없는 나
그렇게 가버리면 나는 어떡해
나는 어떡해 어떡해야 해
혼자 남겨진 이 어둠 속에서
너만 좋자고 날
이젠 필요 없다고 날
밀어내는 널 난
그저 지켜볼 수밖에 없는걸
그렇게 제멋대로였던 너를
이런 난 널 또 한참을 기다려
내 마음은 하나도 중요하지 않겠지
힘내자고 함께하자던 날
그런 날 매번 걷어차버린
너만을 바라볼 수밖에 없는 나
그렇게 가버리면 나는 어떡해
맞아 내얘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