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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은거울 Dec 05. 2022

배고픔과 배부름에 대한 고찰

배고픔을 사람을 살리고 배부름은 사람을 죽인다.

몇일전에 저녁 늦은 시간에 월드컵 축구를 보다가 배가 너무 고파서 족발을 시켜서 배부르게 맛있게먹고

바로 체했는지 요 몇일 고생을 했다.


이번에 몸으로 다시 한번 깨달은것은,

사람은 건강할때 식욕이 생기지만 건강하지 않고 아플땐 오히려 식욕이 없어진다는것이다.


우리 모두가 소식하는 사람들이 오래살고 건강하다는것 쯤은 안다.

그리고 과식은 비만과 성인병 각종 문제를 일으키는 주범인것도 모두가 안다.


오늘은 문득 이런생각이 들었다.


배고픔이야말로 신이 있다면 사람을 살리는 장치는 생각.


사실 우리는 본능적으로 배가 고프다라는 것은 굶주린다는 것과 같은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

굶주림은 곧 생명을 꺼지게 하는 것으로 우리의 인류는 인식하고 있는듯 하다.


이것은 아주 일차원적인 단순한 생각이지만 우린 배고픔에 대하여 조금 더 고찰을 해볼 필요가 있다.


'나는 아직도 배가 고프다'

이말을 진짜 배가 고프다라고 인식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것이다.


성공에 목말라 있는 사람들이 관용적으로 쓰는 표현이니 말이다.

인간은 배가 고프기에 움직인다. 이것은 인간이나 동물이나 매한가지이다.


오히려 배가 부르면 게을러지고 움직임이 없어지고 졸음이 찾아온다.

원시시대 때부터 졸음은 천적으로 부터 내자신이 언제든지 무방비 상태로 당할 수 있음을

야기하는 하나의 원인이었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안전한 집이 있기에 배가 부르고 잠이 오면

잠을 자는게 오히려 행복한 그런 매커니즘이 되어버린듯 하다.


우리 선조들만 해도 예로부터 배부름을 경계했다.

옛말에 배부른 돼지보다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낫다. 라는 말도 있지 않나.


나는 식욕이 상당히 강한편에 속한다.

맛있는것을 먹으면 행복함을 크게 느낀는듯하다.

그리고 많이 먹고 싶어한다.


그래서 운동을 시작한 이유도 있다.

하지만 서른둘이 되고 내몸을 깊숙이 들여다보고 느낄수록 배고픔과 배부름에 대한

내안의 인식을 완전히 바꿀 필요가 있음을 다시금 느낀다.


공부를 할때에도 배가 부른것 보다 배고 살짝 고픈것이 훨씬 더 집중이 잘되고 

높은 성과를 내고,


운동을 할때에도 배에 음식물이 있는것보다 공복상태에서 최상의 퍼포먼스가 나온다.


이것이 우리에게 의미하는바는 무척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사실 지금껏 평일에 힘들게 일하고 주말에 실컷 먹고싶은 맛있는거 시켜먹으면서

잠자고 쉬는게 하나의 낙으로 받아들여졌었다.


이글을 무심코 읽고 있는 지금 당신도 이말엔 동의할것이다.


말 그대로 휴식.

사람마다 휴식의 기준은 다를것이다.


누군가에겐 정말 먹고싶은 음식을 배불리 먹고 잠이오면 자는게 인생이 낙일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그런 생활을 32년동안 해본결과.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왜?

주말을 돌이켜 봤을때 또한 배부르게 생활 했을때를 되돌아 봤을때,

내 기억에 남는건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오히려 내가 어리고 돈이 없던 시절,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

배고픔에 허덕일때 나는 움직였고 진취적이였으며 성장했었다.


건강도 마찬가지다.

배고픔에 익숙했을때 나의 건강 문제는 하나도 없었다.


하지만 어느순간 시간적 경제적으로 여유로워 지고

배부름에 익숙해지니 하나둘씩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기 시작했다.


나는 오늘부터 배고픔을 '고통'이나 '결핍'으로 받아들이지 않을생각이다.

오히려 배가 고프면 이 배고픔이 나를 움직이게 할것임으로 

배고픔을 내 몸이 익숙하게 만들어서 '집중'과 '효율'을 낼 수 있는 '성장'의 발판으로

생각하고 생활할 생각이다.


오늘 나는 이렇게 결론을 내렸다.


배고픔은 '집중'과 '효율'을 야기 하고 '움직임'을 만든다.

허나 배부름은 '졸음'과 '게으름'을 야기하고 '집중이나 비효율'을 야기한다.

그리고 인간에게 제일 중요한 '실행'

즉 '움직임'을 죽여버린다.


지금 이글을 읽고있는 당신은 어떠한가?

배고픔과 배부름에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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