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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경빈 Jan 04. 2023

자유롭게 살아가기를.

아이

식당에 가면 대부분 스포츠 채널에서 야구 중계를 틀어 놓는 걸 볼 수 있다.

초등학교 2학년부터 8년 동안 야구를 해왔지만 나는 야구를 보지 않는다. 

그곳은 맞벌이로 나를 챙기지 못하시는 부모님이 필요로 인해 보낸 곳이고

아버지에 고지식함으인해 그만두지 못한 곳이기 때문이다.


나는 내 아이가 무엇에도 구애받지 않고 본인이 하고 싶은걸 하기를 바란다.




두려움에 떠는 마음이 1월에 쌓인 눈 같구나.

한겨울, 논두렁 한가운데에 서있는 허수아비처럼 

두려움에 떠는 아이야 너는 허수아비가 아니란다.


누가 너에게 자신의 권위를 내세웠니?


아이야 이 땅 모든 곳이 너에 것이니

두려워하지 말거라.

모든 곳이 너의 집 앞마당이니 

한 발 한 발 마음껏 뛰어놀거라.


- 김경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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