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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도리진 Dec 09. 2023

스콧 애덤스의 <더 시스템>

열정은 쓰레기다, 이 말은 진짜일지도 모른다

스콧 애덤스 님의 <더 시스템>은 제가 읽은 많은 비문학 서적 중에 가장 많은 영향을 준 책입니다. 지금도 스콧 애덤스 작가님께 정말 많은 감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이 책의 재발간 이전 제목은 <열정을 쓰레기다>입니다. 열정에 의한 행위는 금방 식어버려 그 유지가 쉽지 않습니다. 열정에 의한 계획과 실행은 지속하기가 어렵다는 말이죠. 우리 인간의 의지는 계속 타오르지 않을 뿐더러 망각도 쉬워서 지속적으로 무언가를 한다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그래서 성공자가 생각보다 적습니다. 알면서도 실천을 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시스템입니다.


시스템을 세워 놓고 그대로 실행하기만 한다면, 그럴 수 있다면 우리는 성공을 향한 자동화의 길에 들어섰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이런 것이죠. 월급의 30%는 자동 이체를 걸어 적금 계좌 또는 연금 계좌로 나가도록 한다, 일어났을 때와 자기 전에 하루에 1시간씩 영어(혹은 주식이나 부동산) 공부를 한다, 음식은 인스턴트나 가공식품을 줄이고 야채 과일을 많이 먹고 탄수화물은 줄인다, 소금간을 약하게 한다, 운동하는 시간을 세팅해 놓는다, 가장 정신이 또렷한 시간그림을 그린다 등등. 새벽 혹은 아침 시간, 또는 퇴근 후에.. 개인마다 다를 것입니다. 각자의 사정이 있으니까요. 어느 시간이 집중이 잘 지는 본인이 가장 잘 알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정말 중요한 책읽기와 글쓰기가 있습니다. 책읽기와 글쓰기를 통해 마인드를 변혁하고 그 후에 그것을 바탕으로 시스템을 세우면 계속 실행할 수 있습니다. 실행을 하면서 조금씩 더 다듬어 가며 성공을 향해 나아간다면 자신 안의, 스스로가 인정할 수 있는 성공에 다가설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원리들을 조금만 더 일찍 알았더라면 인생이 훨씬 쉬워졌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안 것이 다행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렇게 긍정적인 마음,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된 이후로는 분노 조절도 되고 시기 질투도 사라졌습니다. 다만 저의 길을 뚜벅뚜벅 걸어갈 뿐입니다. 어느 정도의 성과를 내면서 말이죠. 다른 사람들에게 많이 힘들다고 느껴지는 일도 시스템을 타면 그렇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책읽기와 글쓰기를 계속하면 뇌 레벨이 올라가기 때문에 비교적 쉽게 여러 가지 일들을 해낼 수 있습니다. 이것은 머리가 그다지 좋지 않았던 제가 온몸으로 삶으로 뼈저리게 느낀 실제적 이야기입니다. 그러니 삶을 개선하고 싶으신 분들은 꼭 비문학 독서와 글쓰기, 그리고 시스템 만들기와 실천하기를 꼭 해 보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물론 잘 하시고 계신 분들도 당연히 많으시겠지만요. 혹시나 노파심에 몇 자 적어보았습니다.



스콧 애덤스 님을 비롯한 많은 작가님들, 감사합니다.

독자님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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