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몽에 복무하는 주선율(主旋律(1))

나가며

by 누두교주

영화는 모든 예술 형식 중에 가장 사회적인 형식이라고 할 수 있다. "(시나 소설과 같은) 개인의 창조적 행위가 사회적 창조적 행위로 확대된 상황이다. 따라서 관객의 수용과 반응이 분명히 사회적인 맥락에서 작동하며 다른 예술보다 접근하기 쉽다".(2)


당·국가의 영화 관련 정책의 기원은 1942년 5월 마오쩌뚱에 의해 제기된 것(3)에서 찾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1965년 마오쩌둥의 아내인 장칭(江青)이 제시한 개념인'양판영화(样板电影)'는 현재 당·국가의 주류 영화인 '주선율' 영화의 프로토 (proto, 原型)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의 '주선율' 영화는 "사회주의 이데올로기와 애국주의를 인민과 관객들에게 계도하기 위한 창작 원리에 입각해 제작된 영화"를 말한다. 2014년 문예 종사자 간담회에서 시진핑이 언급한 주선율의 내용은 현재 당·국가의 영화에 대한 관점을 잘 드러내고 있다.


주선율 영화는 주류 이데올로기를 충분히 반영할 수 있는 주요 혁명, 역사 주제와 일반 민중의 생활에 밀접한 현실적인 주제, 주류 가치관의 선양하고 인간의 삶을 찬양하는 영화를 말한다.


"2개의 백 년" 분투 목표를 달성하고,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의 중국몽을 실현하기 위해 문학과 예술의 역할은 대체할 수 없다.


저속함은 대중적일 수 없으며 욕망은 희망을 의미하지 않으며 순수한 감각적 오락은 정신적 행복을 의미하지 않는다.


예술은 상상력의 날개를 날릴 수 있지만 단단한 땅을 밟아야 한다. (중략) 사람들로 하여금 아름다움, 희망 및 꿈이 바로 앞에 있음을 보도록 해야 한다.


좋은 예술 작품은 우선 사회적 이익을 우선시해야 하며, 사회, 경제적 효과와 이익이 서로 결합된 작품이어야 한다. 문학과 예술은 시장의 노예가 될 수 없으며 금전욕에 오염돼서도 안 된다. 우수한 문예 작품은 이데올로기 적 예술적 성공을 달성하고 또한 시장에서 환영받는 것이 가장 좋다.


애국주의를 문예창작의 주선율로 삼아 역사, 정확한 민족, 국가, 문화관에 대한 올바른 시각을 수립하고 견지하도록 인도하며, 중국인으로서의 기개와 저력을 강화해야 한다.(4)


위에 인용한 시진핑의 관점에 대해 문관규는 '중국몽'에 봉사는 하는 당·국가의 영화관에 대해 “영화에 대한 당·국가의 문화예술 노선의 제시, 할리우드 영화 대응 전략 차원, 그리고 중국 영화의 이념적 대응과 화어(华语) 영화의 부흥을 통한 문화 대국화 문제”로 요약했다.


'안양의 고아'는 '중국몽'에 봉사하는 주선율 영화와는 전혀 다른 형식의 영화이다. 하지만 왕차오도 할리우드 영화의 내러티브와 구별되는 주선율 영화의 특징 중 하나는 충실히 계승했다. '주제 부각 방식'이 그것이다. 그는 소음, 시퀀스의 시작화면, 드레스 코드 등의 배치나 영화적 여운을 통해 "열린 구조 상태"에서 영화를 마무리한다. 따라서 그가 전달하려는 주제에 대한 판단을 관객에게 유보시키고 말하지 않는다.

영화에 있어 주선율 영화를 '중국몽'과 병치시키고 왕챠오의 영화를 '중국몽'의 그늘과 병치시키는 것은 지나친 비약일 수 있겠지만 두 개의 콘트라스트는 중국의 현실과 다르다고 할 수 없는 것은 분명하다.




** 이 영화는 유튜브에 검색해 전편을 볼 수 있다.

https://youtu.be/BzzzQBipOI8 〔安阳婴儿,2001〕 (최종 방문일 : 2021. 03.18.)


(1) 주선율(main melody)은 음악 용어로 '다성적인 음률 속에서 주도하는 곡조를 지칭'하는 단어이나 당·국가에 의해 '공산당의 이데올로기를 계승하고 홍보와 교육적인 역할을 하는 영화. (루펑, 장 루이, 2018)


(2) 레이먼드 윌리엄스, 2007, pp. 371 - 372. 원문엔 영화가 아니고 '드라마'와 '극'으로 표현돼 있다.


(3) "인민을 결집하고 교육하여 적에게 타격을 주고 적을 소멸하는 유력한 무기로서의 문학, 예술의 실용주의적 존립이유"


(4) 习近平在文艺工作座谈会上讲话 (필자가 선택, 인용함)

본문은 http://culture.people.com.cn/n/2014/1015/c22219-25842812.html, (검색일. 2021.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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