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도(孝道) 대국 , 북한 - 三年无改於父之道。

제1 학이 편(第 一 學而 篇) - 11

by 누두교주

우리와 같은 민족인 조선 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이하 북한)’은 효(孝)의 전통을 가장 충실히 지키고 있는 효도(孝道) 대국이다. 중국을 포함한 그 어떤 나라도 위대한 공화국 북한의 효(孝) 전통에는 필적하지 못한다.

일찍이 공자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아버지가 살아계실 때에는 그(자식)의 뜻을 관찰하고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에는 그(자식)의 행동을 관찰하는 것이니,


3년 동안 아버지의 道(행동)을 고치지 말아야 孝라 이를 수 있는 것이다.①


북한의 지도층은 3년이 아니라 3대에 걸쳐 아버지의 도를 고치지 않고, 오히려 확대, 발전시켜가고 있다. 참으로 공자님 말씀을 뛰어넘는 위대한 군자의 나라가 아닌가?


북한은 이에 그치지 않고 ‘유훈통치’라는 전대미문의 통치 철학을 확립, 주체사상과 더불어 민족정기를 드높이는 혁명적 과업의 큰길을 불철주야 매진하고 있다.

공자가 감격할 일이다...........

일인가?.................

일일까?

https://vo.la/YO2q0




중국 한나라 때는 효자라고 소문이 나면 ‘거효(擧孝)제도’에 의거 관리로 특채했다. 이런 제도는 당나라 때는 ‘효제역전과(孝悌力田科), 청나라 때는 효염방정(孝廉方正) 등등으로 계속 이어진다. 쉽게 말해 효도하면 출세할 수 있었다. 즉, 효(孝)는 가장 효과적인 출세 및 재테크 수단일 수 있었다.


그래서 객관적으로 효자(孝子) 임을 증명할 기준이 필요했다. 당연히 그 기준은 시간이 갈수록 정교해지고 복잡해지고 해괴해질 수밖에 없었다. 그러다 보니 어느덧 부모를 사랑하는 지극한 마음은 사라지고, 의식과 절차로서의 이벤트성 효도가 횡횡하게 된 것이다.

인류가 존재하는 한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부모가 자식을 아끼고, 자식이 부모를 사랑하는 것은 변할 수 없는 자연의 이치이다. 하지만 사회와 세태의 변화에 따라 효도 합리적인 바꿈의 고민과 실천이 있어야 한다. 부모님 돌아가셨다고 부모님 산소 옆에 무허가 주택 짓고 삼 년 동안 외박하겠다는 발상은 좋은 생각이 아니다.

“삼 년 동안 아버지의 도를 바꾸지 않으면 효성스럽다 할 수 있다’는 말에 대해 중국의 문호 루쉰(鲁迅)은 동의하지 않았다. 오히려 저주했다.


(이 말은) 당연히 틀린 말이고, 퇴보를 초래하는 병의 뿌리다. 고대의 단세포 동물이 이 교훈을 지켰다면 영원히 분열, 번식하지 못했을 것이고 세상에 인류는 출현하지 못했을 것이다.②




부모는 자식을 '이해'하고 '지도'한 후에 '해방' 시켜야 한다.③ 동시에 부모도 자식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어야 한다. 그렇다고 사랑하는 마음이 사라지는 것도 아니고 줄어드는 것도 아니다. 다만 표현하는 방법이 달라질 뿐이다.


지극한 아낌과 사랑으로 지내면 될 일을 '은혜나 명분' '하늘의 이치, 땅의 이치' 같은 것들 가지고 이으려고 하는 것은 쫄쫄 굶으면서 핵을 개발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대문 그림 : 중국 포털 사이트에서 북조선 효자(北朝鲜 孝子)를 검색하면 나오는 그림. (출처, https://vo.la/DIE43. 검색일. 2023.4.29)


① 成百曉 譯註『顯吐完譯 論語集註』傳統文化硏究會. 서울. 1991. pp. 26-27. 원문은 다음과 같다. 子曰 父在에 觀其志요 父沒에 觀其行이니 三年을 無改於父之道라야 可謂孝矣니라.


② 루쉰 지음, 이욱연 편역 『아침꽃을 저녁에 줍다』 도서출판 예문. 서울. 2003. p.44. 이 말은, '북한의 유훈통치는 당연히 틀린 말이고. 퇴보를 초래하는 병의 뿌리'라는 말과 다르지 않다.


③ ibid. pp. 4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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