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삶을 설명하는 일]
얼마나 될까?
확실한 진실들이, 분명한 이유들이.
그걸 다 말할 수 없어 어떤 이들은 최선을 다해 설명하고,
어떤 이들은 그만 입을 다물어버린다.
이해할 수 없는 세상의 일들 때문에
어떤 이들은 숨은 듯을 찾아 순례를 떠나고,
어떤 이들은 은유법을 배워 시를 쓰고,
어떤 이들은 눈물바다를 응고시켜 소금을 만든다.
나는 납득되는 슬픔일 수 있게
들키는 삶이기를 바란다.
이리저리 둘러봐도 나만한 사람이 없다.
세상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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