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해서 더 좋은 우리
피피라는 브랜드를 창업 한다고 했을 때 어느 공장, 어떤 샘플실, 어떤 소재, 이런저런 실무에 관한 도움을 주는곳 도 있지만, 피피를 처음부터 마음속으로 응원하는 우리의 친구들이 있습니다.
피피크루의 네 번째 친구는 퍼포먼스와 뮤지컬을 하는 배우친구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집에 꽃을 들고 찾아 온 친구죠. 언니 ! 오빠 ! 보고 싶어서 왔어요. 어리지만 눈빛이 살아있고 당당한 모습이 아주 매력적인 친구입니다. 서로에 대해 안부를 묻다가 요즘 자신이 하고 있는 기획안과 참여한 예술인들의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또 다시 생각이 들더군요.
‘아 왜 내가 마케팅 홍보하는 방향을 평범한 팝업스토어나 입점제안서, 인스타홍보만 생각했던거지? 이렇게 자유롭게 자신을 표현하는 친구도 있는데!’ 우리도 자유롭고 자연스러운 방향으로 무언가를 해보자...!
마케팅이 고민이었던 피피는조금 다른 방향으로 다가가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고 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백화점 말고 갤러리, 공연장 우리를 표현 할 수있는 또 다른장소가 있다는 것에 머리가 번뜩였죠 ! 우리 재밌는거 같이하자. 또 다시 황당하지만 재미를 찾아 즐겁게 표현의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아직 정확한 표현의 방법을 구현하진 못 했지만, 또 다시 새롭게 재밌는 일들이 펼쳐질 것 같습니다. 곧 만나요 !
샘플이 나왔는데 누가 입어보지? 피피는 키가 커서 일반인 기준보다는 사이즈가 애매합니다.
언니! 저희가 있잖아요. ! 꺄르르
언제나 밝은 두명의 동생들은 회사에서 사원이었던 시절에 만나, 지금껏 인연을 함께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막내 시절에는 패션하는 사람들이 겪는 피팅(옷 입어보는 일)의 암흑 시절이 있었습니다. 옷을 입어보고 사이즈를 느껴보고 불편한 점을 찾아내야 합니다. 본인의 옷만 입는것이 아니라 회사의 언니들 옷까지 입어줘야 하는 힘든 시절이에요. 가봉을 볼 때에 계속 거울을 보고 서 있고 옷에 핀이 너무 많아, 입고 벗을 때 핀에 긁혀서 피가 난적도 있습니다. 해야 할 일은 산더미 인데 본인의 할 일은 언니들의 일이 다 끝난 후 죠. 그 시간을 함께 지내다 보니 돈독해 질 수 밖에 없습니다. 참 힘든 시절이었지...
피피의 옷이라니. 너무 궁금 했어요. 맘에 들어요! 이뻐요!
회사가 끝나고 바로 달려와준 동생들은 아무렇지 않게 옷을 갈아입고 함께 이야기를 나눕니다.
진심인지 뭔진 모르겟지만 좋은 말을 들으니 좋긴하네요. 두 친구들은 패션에 대한 감각이 남다릅니다. 본인에게 무엇이 잘 어울리는지 안 어울리는지 알고 있고 개성이 뚜렷합니다. 이 친구들은 나중에 더 시간이 지나면 패션계의 유명인사가 되있을 지도 몰라요. 피피도 유명해지는 날이 올까요...? 피피에게 영감을 주는 아주 감각적인 친구들 입니다.
이제는 어느 덧 한 직장에서 아주 인정받는 디자이너가 된 두 친구가 뿌듯하고 기쁘고 행복합니다. 나도 그럴때가 있었어 이것들아~
(2020 11. 07) 토요일 오후에 하늘색 탑을 입은 동생이 결혼을 했어요! 모두 축하해 주세요!
피피의 친구들은 다음에도 중간중간 이야기가 있으니 아직 없다고 서운해하지마세요!
WHO IS THE NEXT PP CR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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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창업하는것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은 꼭 댓글 남겨주세요!
꼭 답변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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