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6개월간의 성과
피피가 세상에 나온 지 6개월이 되었습니다.
6개월 동안 정말 많은 일들이 지나간 것 같아요.
런칭한 첫날은 잊을 수가 없어요. 주문 문자가 폭주하고 축하메시지가 정말 많이 날아왔던 기억이납니다. 첫 포장에 몸살까지..
런칭 3일만에 들어온 입점제안을 시작으로 런칭 후 3개월 정도는 매주 미팅에 바빴던 기억도 나네요.
사실 지금도 바쁜 하루지만 처음에는 모든것이 미숙해서 더 어렵고 어리버리? 했어요.
포장 실수, 주문 실수, 배송 실수를 반복하면서 지금은 일하면서 나름 규칙이 생겼네요.
고작 6개월이지만 피피 나름대로? 많은 발전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하고 있는 고민은 판매보다는 다음단계로의 성장입니다. 이정도면 처음치고는 준수한 출발인것 같아요.
처음엔 최소수량으로 적게 파자마를 생산하면서 걱정이 많았어요. 사실 확신은 없었습니다. 무작정 해본거 같아요. 운이 좋았을까요? 정말 놀랍게도 블루 파자마만 5차 리오더(재주문)를 진행 했어요.
역시 피피의 블루가 메인이라는것을 고객들도 알아봐 주시더라고요. 블루를 사랑한 고객님들 감사합니다.
스카이블루는 현재 S M L 모두 전체 품절이 되어 리오더 진행중에 있고요. 마찬가지로 블루 역시 품절이 되어, 또 다시 리오더(Re-order)진행중입니다.
사실, 리오더를 한다는것은 그만큼 다시 또 투자를 한다는 것 이기에 아직까지 그렇게 큰 매출은 사실 없어요. 1년~2년 까진 투자의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피피의 성장을 함께 지켜봐 주세요.
한국 섬유 신문 기자님의 요청으로 첫 인터뷰를 했어요. 비대면으로 진행하긴 했지만 뭔가 떨렸습니다.
다른 대표님들은 당당하고 자연스럽게 인터뷰를 하는것 같은데. 피피는 모든것이 처음이라 오글거리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했어요.
광고성 기사가 아닌, 피피의 진짜 기사가 세상에 나온다니 신기했습니다.
기자님께서 퍼즈플리즈 라는 멋진 브랜드를 '발굴'했다고 하셨는데, 그말이 어찌나 그렇게 감동적이던지.
피피는 퍼즈플리즈에 너무 진심이라, 단어 하나하나에 집중하게 됩니다.
오프라인에서 파자마를 만나는 기회가 생기다니 그것도 피피가 원했던 갤러리에서 진행하는것이 즐거웠어요.
아쉬운 점은, 코로나로 인한 무인(無人) 전시라서 많은 분들을 만나지 못한 점 이었어요.
DP는 갤러리 측에서 해주셨어요. 상품을 파는 매대와는 다르게, 전시의 느낌으로 피피의 제품을 디스플레이 해주셨습니다. 피피도 갤러리 큐레이터 시절을 보냈기에 믿고 맡겼어요.
문득 피피 전용 옷걸이가 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과 함께 오늘도 하나 배우게 되었어요. 이태원에서 2차 팝업을 진행 할 수도 있는데 그전에 옷걸이 제작에 돌입해야 할까하는 생각도 드네요.
피피의 옷걸이는 어떤걸까요?
'파자마'라는 것을 준비하면서 우리가 남들과 다를 수 있는건 무엇일까?
우리가 조금 다른 개성을 보여줄 수 있었던 것은 여러가지의 요소가 있었겠지만, 아무래도 피피의 콘텐츠 중에 가장 인기가 많은것은 영상작업물이었어요.
처음 파자마라는것을 모르고 봐왔던 사람들도 막연한 영상 작업물을 보고 좋아했었고 무엇을 하는 곳이냐는 질문도 많이 받아왔습니다.
런칭 후 혹시 이런 궁금증이 모두 해소되서 더이상 피피가 흥미로운것이 사라지진 안을까? 라는 걱정도 했었죠.
사실 피피부부는 영상을 전문적으로 편집해본 경험이 없어요. 짧은 1분의 영상이 이렇게도 오랜 편집 시간이 걸릴줄은 몰랐습니다.
유튜브를 보고 매일밤 공부하며 편집해왔어요. 물론 지금도 공부중입니다.
음악을 배운적없고 화성학을 모른채 만든 음악들이 더 신선하듯이, 피피 영상이 사람들에게는 신선하게 다가갔는지도 몰라요.
정말 여러 고객님들의 리뷰가 많았어요. 별 다섯개를 받으면 기분이 좋고 별 네개를 받으면 하나는 왜 뺐을까... 침울 하기도 합니다.
가장 많은 칭찬을 받은 리뷰의 내용은 ‘소재가 정말 좋다’ ‘기분이 좋아진다’ ‘컬러가 이쁘다’ ‘패키지가 멋지다’ 등등 이었습니다.
별 네개의 리뷰는 ‘바지 라벨이 따갑다’ 였습니다. 여름 시즌 부터는 바로 피드백을 받아 바지 라벨의 위치를 조정했어요 ! 알고 계셨나요? 사실 세탁 후에는 바지라벨이 안따가워지는데 변명하면 안되니... 겸허히 받아드리겠습니다...
뉴스레터를 꾸준히 쓰면서 브런치 작가가 되어보기도 하고 블로그에 매주 하나씩 업데이트 하면서 피피의 글을 보는 사람이 몇몇이나 되겠어? 라는 생각도 했어요.
한주한주 놓치지 않고 꾸준히 쓰다보니 어느새 구독자도 많이 늘어나고 댓글을 통해 응원하는 메세지도 받아보았어요. 메일로 궁금한 점을 묻기도 하고, 서로 이웃이 되고 여러채널을 통해 소통하면서 퍼즈플리즈라는 브랜드를 더 정확하게 만들어가는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뉴스레터도 꾸준히 연재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네요. 솔직히 중간에 그만두려고 했었어요. 꾸준히 한다는 것이 사실 조금 어려울 때도 있지만 돌아보니 뿌듯합니다. 잘했다 피피 장하다!
앞으로 피피는 더 성장해야할것도 많고 다듬어야 할 일도 많아요. 가을 시즌은 또 어찌해야하나 머리가 아파요. 피피스럽게 잘 준비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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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T> 다음 주에는 ''온라인쇼핑몰 입점 전략" 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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