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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P Nov 10. 2020

EP.4 부부가 함께 사업하면 생기는 일들(부부싸움)

처음엔 몰랐어요. 이렇게 될 줄은.

PP부부가 함께 하면서 힘든점

부부가 함께 일하면 의견 차이로 다툴 일이 많습니다.


회사에서는 상하의 관계가 존재하기에 어느정도 감수하고 이해하고 넘어가게 됩니다. ‘그래 너가 윗사람이니까 내가 참는다’ 오히려 어쩌면 의사결정에 있어서 책임감과 무게감이 덜 할 수도 있습니다(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부부는 서로 대등한 관계로 생각하기 때문에, 자기주장을 하기 쉽고 그것이 잦은 다툼으로 이어집니다.


중요한 일에 대한 의견차이도 있지만 부부는 객관적인 관계를 유지하기가 힘들어 평소 부부관계의 습관에 의해 사소한 일이 큰 말다툼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상한건 남편과 아내의 관계에서는 평화로운 부부가 사업의 파트너가 되자 자존심이 괜히 상하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아내이자 남편에서는 못느끼는 사업의 파트너로써의 또 다른 자아가 나타나게 됬습니다. 이 일을 어쩌면 좋을까요?


남편은 네모를 좋아합니다 모든 일에 규칙을 정하고 그것과 어긋나면 힘들어 하죠. 대화를 할 때에는 ‘왜’가 가장 중요합니다. 단어의 뜻을 찾고 꼼꼼하고 완벽함을 추구 합니다.


아내는 동그라미를 좋아합니다. 규칙이라는 틀이 있다는것이 너무 힘들죠. 대화를 할때에는 ‘그냥’ 이라고 말합니다. 느낌적으로 보고 행동하는것을 추구 합니다.


대략적으로 보다시피 PP부부는 반대입니다. 서로 자기가 가지고 있는 중심선에서 서로를 바라봅니다. 기준선이 자기가 되어버립니다. 상대방이 이상할 수 밖에 없죠.



PP부부가 함께 하면서 좋은점


24시간 붙어있는 시간을 가지게 됐습니다. 함께 대화하는 시간이 많아지고 서로에 대해 몰랏던 부분을 이해하려고 노력합니다. 함께 밥을 차리고 함께 청소를 하며 함께 일을 합니다.


매일 아침마다 집앞 산책로를 1시간씩 걷습니다. 머리가 더 가벼워집니다. 함께 의지하고 함께 한다는 것이 행복한 시간입니다. 느리게 생활하면서 빠르게 움직이는 사람들이 눈에 보입니다. 자전거를 타고 바쁘게 출근을 하죠. 물가에 천천히 수영하는 오리도 보입니다. 시선이 달라지니 새로운 영감이 떠오르게 될때도 있습니다.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이 일상속에서 너무 평범한 곳에 있습니다. 함께 할 수 있기에 공감이 되는 가장 가까운 남편(아내)이자 파트너입니다.


우리 부부는 산책을 하고, 잠시 멈춰서 하늘을 봅니다.


산책 후엔 과일과 함께하는 홈 카페


서로에 대해 ‘되는 방향으로 말하자’ 라는 규칙도 생겼습니다.


안된다고 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거 하나 해보는것이 뭐 어때서 아무도 안되는 이유에 대하여 말하지 않습니다. 서로를 믿고 가면 아무도 뭐라 할 사람이 없습니다. 반대여서 좋은 점도 많습니다.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줍니다. 꼼꼼하지 못한 아내가 못보는 시선들 완벽한 남편의 디테일함을 크게 보는 시선을 서로 가지며 채워줍니다.


부족하지만 서로를 채워나가는 최고의 파트너이자 부부입니다.



서로 칭찬을 아끼지 말아주세요!



다음 글은 브랜드 무드보드 만들기에 대해서 다루어 볼게요!


부부가 창업하는것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은 꼭 댓글 남겨주세요!

꼭 답변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All inspiration comes from home.

모든 영감은 집에서 나온다.


https://www.instagram.com/official.pausepl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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