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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이제 엄마 Oct 12. 2020

유산의 아픔을 극복한 방법?

<<선배맘의 꿀팁!!>>



안녕하세요.

독박육아지만 자기계발하는,

사랑이 엄마 입니다^^



유산을 하게 되면

넘어야 할 산이 하나 생기죠.

바로, 유산으로 겪게 된,

아픔을 극복하는 것입니다.



"괜찮아,

나는 괜찮아.

뭐 다음에 건강한 아이를

가지면 되지."라고

스스로도 위로 해보지만,



아파요.

아픕니다.



'왜 나에게?'라는

억울한 마음 ···

한동안 엄마가 된단 설렘이

송두리째 날아간 아픔 ···



얘도 쟤도 그저 다

한번에 엄마가

알아서 잘 된 것 같은데 ···



왜 나는 ···

왜 나는 ···

그러지 못했을까 ···

내가 무엇을 잘못했을까 ······.



마음 한 켠이

꽤 오랫동안

썰렁... 합니다.



그렇게 지금,

썰렁함을 겪고 있으신

예비맘들을 위해,



사랑이 엄마가

'유산의 아픔을 극복했던 방법'들을

잠시 소개해볼까 해요.



따라오세요!!



.


.


.



첫째,



솔직히,

'뱃 속 아기를 잃은 엄마의 아픔'을

한번에 싹 ~ 가셔주는,

그런 특효약 같은

극복 방법이

어디 있을까요??



게다가 저는,

마음이 여리다구요....

그래서 저는,

그저 제 마음이 가는대로



충분히 슬퍼했답니다.



그 누구의 위로를 바랐다기보다,

그저 스스로 충분히


'슬프다고

아프다고

힘들다고

억울하다고'

하는

제 자신을 알아주고,

꼬옥~ 안아주었답니다.




둘째,



저는 제 마음을 위로해줄 수

있는 것들을 찾았어요.

저는 그게, 노래였어요.



저희 언니가

노래나 실컷 불러보라며

들고왔던 블루투스 마이크를

주고 갔는데,



신기한 마음에 연결해본 게

며칠을 집에서 주구장창

노래만 불렀네요.


무엇이든지,


내 마음을 위로해줄 수 있는

대상을 찾아보세요.


그리고 그저

푹 빠져보는 겁니다.



지금 내 아픔보다

더 중요한 건

없잖아요??




셋째,



임산부가 아니어서

누릴 수 있는 것들을 찾아

최대한으로 누려보려고 했어요.


저는 그게 맥주였지요.


"내가 임신 중이였으면,

이렇게 시원한 맥주를

마시지 못했겠지!!"



유산 후 몸을 조리해야 되니

술은 피하라고 하실지도 몰라요.

그러나, 적정양의 음주가무는

저의 침체된 기운을 뚫고

에너지가 솟게 해주었어요.



그리고 한동안

입덧으로 인해 먹지 못했던

음식들을

냠냠

맛나게 먹어주었지요!



넷째,



많이 걸어다녔어요.


그저 가만히 있으면

이런 저런 생각에

또 에너지를 잃을 것 같아,



가까운 거리를

이리저리 산책했네요.



많이 덥거나 많이 추운 날이 아니면,

가벼운 운동화를 신고 나와

거리를 걸어보세요.



세상에 살아있는 것들에 대한


생동감을

온몸으로 느껴보세요.


가만히 앉거나 누워있는 것보다

훨씬 나을거에요.



간혹 걷다가

아이 엄마를 보거나

임산부를 보고

괜히 울적해질 수 있어요.



그러나,

잊지마세요.



그 모습이 바로

그리 멀지 않은 날의

당신의 모습이란걸요.




다섯째,



'유산을 한 것이 아니라,

임신을, 예쁜 아가를

 기다리는 중이라는 것.'



아이를 잃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아이를

다시 얻기 위해 기다리는 시간이죠.



얼마든지 다시 설레는 마음으로

아이를 기다릴 수 있어요.



'이제 임신이 쉽지 않으면 어쩌지?

혹시 또 유산되는 건 아닐까?

다시 가진대도

너무 걱정과 불안만 클 것 같아.'



이런 생각들에

여전히 '유산'한 시점에만

머물 수도 있어요.



하지만, 오늘 만 원을 잃어버렸는데

그 다음날 또 만 원을 잃어버릴

확률이 얼마나 될까요??



유산도 이와 같습니다.



또 똑같은 사건이,

또 똑같이 일어난다는 것 또한

굉장히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러니,

자신감을 가지세요!

여러분, 건강합니다!


정말 문제가 있었다면,

애초에 임신이 되지도

않았을테니까요.



여기까지,

사랑이 엄마가

임산부로 11주를 지내다

갑자기 비임산부???로 돌아와

겪었던 유산의 아픔을 극복했던

나름의 방법들을 적어보았어요.



그리고 ···,

마지막으로,



힘내세요!!!



당신은 곧

너무 아름다운

예비 엄마의 모습으로

배가 봉긋하게

나오게 될 겁니다.



그러니,

뒤돌아보지 말고




앞으로 씩씩하게 걸어가세요!!



당신은 꼭,

좋은 엄마가 될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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