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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밀리터리샷 May 26. 2023

美, 대만 F-16V에 장착할 '최신 미사일' 제공한다

사진 출처 = 'Business Insider'
AIM-9X 사이드와인더 / 사진 출처 = '미 공군'

사실상 미국을 배후에 두고 중국과 맞서고 있는 대만은 현재 매우 위태로운 상황이다. 중국은 강력한 육해공군을 보유하고 있으며, 마음만 먹는다면 당장 대만을 공격하여 함락시키기에 충분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역시 이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유사시에 미군이 도착할 때까지 버틸 수 있을 정도의 힘을 대만 군이 갖길 바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이를 위해 대만에 F-16 시리즈에서 가장 강력한 기체인 바이퍼를 대만 공군에 대거 제공하기도 했다. 심지어 여기에 장착할 수 있는 공대공 미사일로 가장 최신형 AIM-9 미사일인 AIM-9X를 제공했다고 한다. 오늘은 이렇게 제공된 AIM-9X의 성능과 특징에 관해서 이야기해 보자.

미사일을 장착하고 있는 대만의 F-16 바이퍼 / 사진 출처 = 'South China Morning Post'
AIM-9X를 발사하는 F-16 전투기 / 사진 출처 = 'Air Force Technology'

F-16 바이퍼로 무장한 대만

기체 스펙으론 대등해졌어

대만은 2013년부터 운용 중이던 F-16A/B 기체들의 업그레이드를 대거 진행했다. 이 결과, 현재 아시아에서 F-16V를 유일하게, 그리고 가장 많이 운용하는 국가가 되었다. 현재 총 추가 도입 및 기존 F-16A/B 업그레이드 등으로 F-16V 전투기를 112대 보유하였으며, 이 프로젝트는 2026년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F-16V가 F-35를 도입하지 못하는 국가들이 도입하는 높은 성능의 기체임을 감안하면 대만 공군의 수준이 매우 강력해졌음을 알 수 있다. 기체 수로는 이기지 못하더라도, 스펙 성능 면에서는 중국의 미들급 기체들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는 평이 많다. 이번 미사일 도입은 이런 대만 공군의 저력을 한 단계 향상했다고 할 수 있다.

플레어를 터뜨리는 F-16 전투기 / 사진 출처 = 'DavianArt'
중국의 정찰풍선 격추 당시 사용된 AIM-9X 미사일 / 사진 출처 = '로이터 통신'

한번 타깃 잡으면 안 놓쳐

성능은 확실한 미사일

AIM-9X는 러시아의 R-73 아처 미사일에 대응하기 위해 2003년에 개발이 완료된 AIM-9 시리즈의 가장 최신형 모델이다. 최신 미사일 트렌드인 128X128 배열 열 영상 방식을 사용하는 탐색기가 장착되어 있기 때문에, 미사일을 기만하기 위해 사용하는 플레어 등의 기만체를 간파하여 적을 타격할 수 있다.


또한 기존 모델의 탐색 범위가 68도에 불과했던 반면, 전방 90도의 목표물을 2배 정도 더 긴 사거리로 추격할 수 있다. 이러한 강력한 성능을 바탕으로 대만 F-16V 편대는 중국 전투기의 저공비행에 대응할 능력을 갖추게 되었다. 대만은 AIM-9X 미사일을 미국으로부터 지난 2016년 총 140발을 구매, 그리고 올해 1월에는 2030년까지 총 100기를 추가로 구매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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