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에게 감사합니다.
새해 아침이 밝았습니다.
21년 끝에는 마스크를 벗을 거라 생각했는데, 새해 아침에도 마스크를 쓰며 맞이하네요.
작년 이맘 때쯤 시작해 브런치 글을 쓴 지 1년 정도 되어가는데, 하나하나 제대로 된 글을 전달하고자 선별하다 보니 50개 정도 저장된 글 중에서 16개밖에 발행하지 못했습니다.
생각보다 1년 동안 많은 일이 있었는데 그간의 진심이 통했는지 5일 전에는 하나의 글 덕분에 조회수가 60000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그 외에 다른 글을 같이 조회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며, 다시 봐도 부끄럽지 않은 글을 쓰게 된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22년에도 여러분들을 위해서라는 뻔한 말보다는 제가 지켜야 할 ‘양심’, 혹은 ‘전문인’ 마음을 가지고 앞으로도 계속 꾸준히 좋은 카페와 커피 문화를 알리기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아직 소개할 카페는 많고 알면 좋은 지식과 제가 생각하는 경험들이 많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을 조금씩 글로 풀어나가면서 저를 반성하고 카페 투어를 하시는 모든 분에게 유익한 도움의 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평균적으로 15-20개 정도 쓰면 그중에서 마음에 드는 게 하나 남거나, 없는 경우도 있어서 못 올리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힘들다는 말 한번 하고 다시 힘을 내어 열심히 살아보니 21년을 행복하게 마무리를 짓고 이렇게 22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생각해보면 사소한 것은 하나도 없었으며 다른 이의 배려와 관심으로 행복을 얻게 되었네요. 예민한 시기, 힘든 시기, 어떤 걸 해야 좋을지 몰랐던 시간 속에서 바리스타, 작가로서 여러분에게 조그마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한새길 : 인스타그램 : @saegil_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