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탕아

컴백이 아냐 떠난 적 없으니까

by 짱강이

예 초장부터 무슨 말 같지도 않은 문장이나 내뱉고 있네요


요즘 우리집 강아지가 먹는 족족 토를 합니다 그래서 일단 어제 저녁을 굶기고, 방금 물에 불린 사료를 조금 줬습니다 그리고 안아서 등을 두들겨 줬습니다(어머니의 삶 체험)

노력이 빛을 발한 건지 다행히 토는 안 하네요

새벽 내내 토했나 안 했나 벌떡 일어나서 확인하느라 잠도 제대로 못 잔 것 같습니다

저와 함께 산 지 벌써 13년이 넘었는데, 이 친구가 늙어 가는 게 조금 슬프네요

그래도 방방 잘 뛰어다니는 걸 보니 소화계에 이상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냥 노환+지나친 식탐+약해진 소화능력이 겹친 것 같으네요 다행


데친 파마냥 무기력하게 늘어져 있었는데, 저 친구 덕분에 빨빨거리고 살게 되네요. 일전에도 그런 적이 있었는데. 알고 보면 이 친구가 저를 살리고 있는 게 아닐까 싶기도 해요 (성격이 좋진 않지만)


아무튼 곧 알바를 가야 합니다

솔직히 존나 가기 싫어요 진짜 개싫음 다들 어떻게 매일 회사에 출근을 하지? 너무 신기하다 저는 그냥 평생 알바와 원고료 몇 푼으로 먹고 살 계획입니다 대단하죠 무소유의 삶


집에서 5분 걸으면 나오는 일터 ...... 이지만 마음대로 나올 순 없는 그런 이상한 곳이죠 무슨 포로 수용소 같다


으악 어제부터 정말 출근하기 싫다는 생각만 했읍니다 그런데도 시간은 흐르고 저는 이러고 있네요

그치만 뭐 해야지 어쩌겠어요

또 출근하면 잘만 합니다

이래야 배우 하면서 서강대 갈 수 있구나

견뎌


알바를 가기 위해 밥을 먹었는데 ... 이 포만감이라는 게 참 적응이 안 되네요 배달 음식이라 더 그런 것 같아요

요즘 몸에서 음식을 잘 못 받아서 그런지 배고플 때 밥을 먹으면 위가 놀라고, 그 포만감이 지속돼 등 통증까지 낳습니다 그럼 다음 날까지 위가 아파요

하하 이건 또 무슨 병일지

그래서 아사 직전에 대충 배 채울 것만 찾아 먹고 굶주린 배를 붙잡고선 잠에 듭니다

배가 너무 고프고 진짜 먹고 싶은 게 산더미인데 막상 입에 넣으면 턱 막히는 느낌이 들어요

진짜 무슨 병일까




음음

탕아 생활을 즐기기 위해선 돈이 필요하겠죠? 그러니 오늘도 참고 노예짓을 해야죠

이번 년도 계획을 다 지킬 수 있을진 모르겠습니다만, 음 ....... 무리는 아닌 것 같아 차근히 해나갈 예정입니다 그래서 저의 반골 탕아 기질이 듬뿍 담긴 글들을 많이 쓸 거고요 네 아무튼 그렇습니다

저는 스스로를 일개 글쟁이 탕아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대단한 타이틀이 있는 것도 아니고, 지 좋을 대로 살면서 지 하고 싶은 말은 다 하고 살아야 하는 게 딱 그렇잖아요 그래서 본인의 타이틀을 본인이 만들어 놓고 흡족해합니다

(저 인간의 진단명은 뭘까)




그리고 혹시 카더가든 유튜브에 출연한 이진이를 아세요?

아세요

그냥 아세요

너무 귀여우니까..

으아아아아악

이름마저 유이진

커서 차준환이나 뉴진스 혜인 같은 큰 인물이 될 것 같네요

이진이 아버지 어머님 미리 축하 드립니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