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에 들 수가 없다

by 짱강이


평생을 깨어 살아 있고만 싶다

밥도 안 먹고 잠도 안 자고 되는, 굳이 멀리까지 내 몸을 움직여야 할 필요가 없는 세상에 살고 싶다


갑자기 혼란스러워진다

이제 흔들릴 만큼 흔들렸다고 생각했지만 아닌가 보다

난 그냥 쿨한 척 연기만 하며 살아 온 걸지도 모른다


왠지 눈을 감으면 다시는 뜰 수 없을 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 그래서 자는 시간이 인생에서 가장 아깝다. 큰 낭비 같다. 인간은 왜 잠을 자야 할까?

그래 뭐 의학적 정보가 필요한 건 아니지


아무튼 생각이 많은데 아무 생각이 없다

다 엿같고 매일매일 회피하고 싶고 그냥

그냥 그런 날들만 남은 듯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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