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월드컵직관여행]대한민국vs포르투갈(2)

12/2 다시 도하의 기적(2)

선수단 숙소에서부터 호다닥 달려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 도착했다!

두번째 방문!

오늘의 자리는 1등석이지만

2층 사이드 ㅠㅠ

심지어 포르투갈 응원석과 가까웠다.

약 2시간 후 한반두로 불리게 될 그 녀석...

한국 축구의 현재, 손흥민 선수와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 선수가

함께 코너킥을 준비하고 있는 장면!

크으...

44,097명이 참석한 오늘의 경기!!

결과는??

김영권 선수의 동점골과

손흥민 선수의 폭풍질주 후 환상의 패스를 받은

황희찬 선수의 짜릿한 역전골!!!!

2:1로 포르투갈에게 승리했다!!

거기다 가나가 시간까지 끌어가며

우루과이를 막아준 덕분에

극적으로 16강 진출!!!

진짜 목이 터져라 응원하고

엄청 흥분되는 순간이었다!

경기가 끝나고 한국 사람들이 모여서

응원가를 부르면서 승리를 더 마음껏 즐겼다!

다시 두바이로 돌아가는 비행기는

새벽 4시였기 때문에

여기저기 구경을 다녔다.

낮에는 가지 못했던 공원과

다시 찾은 손흥민 빌딩!!

간단히 맥주도 한잔 하면서

다른 나라 경기도 관람했다.

혼자기도 했고

시간도 늦어서

밥을 먹을 곳이 마땅치 않았다.

그래서 찾은 곳은 익숙한 쉑쉑버거!

비슷했지만 시장이 반찬이라

진짜진짜 맛있었다 ㅋㅋ

그리고 Fan Festival Zone 으로 향했다.

카타르는 술이 금지된 나라지만

이 팬 존에서는 맥주를 마실 수 있었다!

다만, 약 18,000원....

비쌌지만 안 마실 수 없지.

태극기를 두르고 다니니

정말 많은 사람들이 축하를 해줬다!

선수들 덕분에 내가 축하받는 그런 상황 ㅎㅎㅎ

혼자였지만 정말 신났다!

(저 맥주잔은 잘 씻어서 집으로 가져왔다 ㅎㅎ 기념품!)

이제 공항으로 가기 전

Fan Zone 앞의 모습을 찍었다.

멀리 태극기가 카메라에 담기는 순간까지 기다렸다가.

카타르에서 새벽 4시에 비행기를 타고

두바이 숙소에는 아침 7시쯤에야 도착했다.

조금 쉬었다가

에미레이츠 몰에 가서 간단히 구경하고

점심을 먹고 공항으로 향했다.

그리고 집에 와서 펴 본 태극기.

좌측부터 시계방향으로

이강인, 백승호, 권창훈 선수의 싸인이다.

방에 걸어두고 매일 '국뽕'을 느끼는 중이다 ㅋㅋ

이렇게 뜨거웠던 겨울의 월드컵 여행이 끝났다.

준비할 때부터

'이게 맞나?', '진짜 가는 거 맞나?' 하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결국에는 알차고 재밌게 다녀왔다.

마침 2골씩 터진 가나전과 포르투갈전을 직관할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

평생 술안주 획득 완료!

p.s- 집에 와서 하루 쉬다가 출근 전날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강제로 1주 더 휴식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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