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간 능력이 약한 아이,
어떻게 다룰 것인가?

시공간 능력 교육

by lena

상담을 하다 보면 부모님들께서 가장 많이 물어보시는 것들 중에

"강점을 더 발달시켜야 하나요? 약점을 더 발달시켜야 하나요?" 질문이 있다.

그러면 나는 "강점은 본인의 능력이 우수하고 평소 좋아하며 스스로 하는 것 중의 하나고 가정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것이지만 약점은 가정에서 자주 접하지 않았고 본인의 능력이 약하며 스스로 하지 않는 것 중의 하나입니다. 약점은 앞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낮은데, 모든 능력이나 과목은 서로 연결되어 있어요. 예를 들어 소근육이 약할 경우 앞으로 언어과목의 쓰기에 영향을 끼칠 수 있고 추후 학교에 가서 쓰기 부분 때문에 언어능력이 우수해도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약점이 너무 약점이 되면 안 됩니다."라고 말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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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강점은 좋아하고 있다는 것이기 때문에 많이 도움을 주지 않아도 잘 해내갈 가능성이 높지만, 약점은 도움을 주지 않는다면 영원히 안 하게 되고 나중에는 더 안 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약점을 강점으로 만드는 교육이 아니라 약점이 평균 이상, 본인의 능력의 평균 정도는 되어야 앞으로의 강점을 키워나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아이의 연령이 높다면(초등학교 고학년 이상) 약점보다는 강점에 주력하시는 걸 추천드린다. 어릴수록 약점 교육에 힘을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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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그다음 질문은 "그러면 약점은 어떻게 교육시켜야 하나요?"이다.

능력별로 약점 교육은 다양하게 이루어질 수 있지만 중요한 건, 약점 교육에 앞서서 엄마, 아빠의 마음가짐이다.

약점 교육이 들어가면 아무래도 아이들이 하기 싫어하고 재미없어하며 힘들게 하겠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다양하게 재밌는 활동들을 제공해주려고 노력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가끔 "그런 거 우리 애가 정말 싫어해요."라고 말하며 쉽게 포기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어린아이일수록 약점을 스스로 보완하는 아이는 없으니 유아 때 조금 노력하신다면 아동기 때 빛을 볼 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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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능력별로 약점에 대한 제언점을 다뤄보려 하며, 오늘은 시공간이 약한 아이, 어떻게 다룰 것인가에 대한 내용을 적어보려고 한다.


시공간이 약한 아이는 눈에 잘 띄지는 않는다. 그래서 잘 모를 수가 있는데 퍼즐이나 레고, 블록 같은 것을 제공했을 때 구성을 잘 못한다거나 따라 만드는 것을 힘들어하는 경우, 평소 눈썰미가 없거나 길을 잘 못 찾을 경우 시공간이 약하다고 판단할 수 있다. 물론 검사를 통하면 더 정확히 알 수 있다.

이런 아이들은 능력에 따라 글자를 익히는 것도 어려워할 수가 있다. 글자와 공간력이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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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이 약한 아이들은 시각적인 것들을 자주 접할 수 있게 도와주어야 한다. 미술관도 많이 가고, 체험활동도 많이 가고, 또 미술작품이 들어있는 책들도 함께 보며 대조, 대비가 되는 곳은 어디인지, 대칭이 되는 곳은 어디인지, 규칙성이 있는지(패턴), 색, 공간 등으로 나누어서 상호작용 해주면 좋다.

직접 하기 어렵다면 미술관 체험활동에 참여하거나 미술학원을 다닐 수 있게 해 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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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정돈도 도움이 된다. 각각의 분류의 기준을 두고 정리를 한다면 분류의 개념을 익힐 수도 있고 소근육에도 도움이 된다.(분류의 기준은 색깔, 크기 등 매번 바꿀 수 있다.) 정리를 할 수 있도록 각각의 바구니를 준비해서 맞춰서 넣는 습관을 기른다면 능력이나 기본생활습관이나 여러 방면에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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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이 약한 아이들은 위의 활동과 더불어 레고, 블록, 퍼즐과 같은 활동을 경험할 수 있게 도와주면 좋다.

아이들은 처음에는 하지 않으려고 거부할 수 있다. 하지만 유아기일수록 엄마, 아빠와 함께 놀이처럼 하면 기분 좋아서 따라 하는 아이들이 많다. 친밀감 때문이다.

처음부터 너무 스스로 하게 두지 말고 거의 대부분 엄마, 아빠가 해준다 하더라도 아이가 조그마한 부분이라도 해내서 성취감을 얻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조그마한 성취감들이 모여서 나중엔 처음부터 스스로 하는 시기가 온다.

공간능력이라고 하는 것은 부분과 전체 관계를 이해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활동 시 부분과 전체, 전체에서 부분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짚어주며 상호작용을 해야 한다. 예를 들어 퍼즐에서 "이 조각들이 다 합쳐지면 어떤 모양이 될까?" 등의 상호작용이다.

6~7세 정도의 유아들은 좋아하는 친구와 레고 방 같은 곳에서 함께 구성물을 만들어 보는 것도 친구 때문에 좋아할 수 있다.

이러한 다양한 방법을 통해 시공간 능력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약한 능력의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더 많은 글을 보시려면 : 라엘엄마의 육아일기 (withlae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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