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언론을 통해 본 한미정상회담의 의미

-이재명 정부의 외교란 무엇인가-

by kuyper

반전에 반전을 거듭했던 이재명 정부의 첫 한미정상회담이 순조롭게 아니 성공적으로 끝났다. 이번 정상회담을 두고 한국과 미국 언론들은 대부분 이재명 대통령의 성공적인 외교 성과로 평가하고 있다. 그렇다면, 제3자라고 할 수 있는 유럽은 과연 이번 한미정상회담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사진_1.jpg <사진-1> 2025년 8월,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사진_2.jpg <사진-2> 2019년 2월,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출처: 전자신문)


유럽 언론들의 공통점: 북한이야 남한이야?


결론적으로 말하면 조금 당황스럽다. 뭐가 이렇게 유명한 유럽 언론들이 트럼프와 이재명의 관계보다 트럼프와 김정은의 관계에 관심이 많단 말인가!


유럽 독자들이 자칫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 남한(South Korea)의 이재명 대통령을 만난 것인지 아니면 북한(North Korea)의 김정은 위원장을 만난 것인지 헷갈릴 수 있을 정도로 북한에 대한 언급이 많다. 그도 그럴 것이 유럽사람들에게는 남한과 북한이 모두 ‘Korea’일뿐더러 그들의 입장에서 국제정치 관련 보도에서 마주하는 ‘Korea’ 이슈는 주로 북한의 핵 관련 보도이기 때문에 더욱 그러할 것이다. (오해하지 말자! 여기서 말하는 유럽 사람들이란 비교적 최근 K-culture에 열광하는 사람들이 아닌 오랫동안 문화보다는 정치에 관심을 두었던 유럽 사람들을 말한다!)


그래서인지 국제정치를 주로 다루는 유럽의 주요 매체들의 제목은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길 원한다는 것이 주를 이루었다. 그리고 실제 보도에서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내용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첫 회담에서 어떻게 트럼프의 무례한 외교를 대처했는지를 다루었다. 그 대처는 이재명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엄청나게 칭찬(profusely praise)했다는 것이 핵심이다. 심지어 한 매체는 이재명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아첨(flatter)했다고 표현했다.


사진_3.png <사진-3> DWNEWS 매체 보도 사진 (출처: DWnews)

국제 뉴스를 주로 다루는 독일의 공영방송사인 DW news의 이번 한미정상회담 보도 제목은 ‘트럼프, 한국의 이재명 대통령과 회담… 북한·무역 논의’(Trump hosts South Korea's Lee, discussing North Korea, trade)다. 다른 매체에 비해 건조한 독일 언론은 보도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평화의 중재자’라고 치켜세웠더니(Lee hailed Trump as a peacemaker) 트럼프 대통령은 기다렸다는 듯이 자신이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과 자신이 매우 좋은 관계(very good relationship)를 유지하고 있다고 맞받아쳤다는 것이다. 이후 보도내용은 한미정상이 양국의 무역 문제와 미군 주둔 문제를 다루었다. 우리 입장에서는 관세와 방위비 분담금 문제가 회담에서 궁금한 부분인데 유럽의 매체들은 이상한 두 지도자, 트럼프와 김정은의 관계가 궁금한 모양이다.


사진_4.png <사진-4> EURONEWS 매체 보도 사진 (출처: Euronews)

유럽의 뉴스 전문 매체인 Euronews의 보도 제목은 “도널드 트럼프, ‘올해 안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길 희망’”(Donald Trump says he hopes to meet North Korean leader Kim Jong-un 'this year')이다. 이 보도는 더 노골적이다. 제목을 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대통령을 만난 건지 알 수가 없다. 보도 내용은 주로 트럼프-김정은 관계에 주목했고, 이재명 대통령 관련해서는 미국과 북한의 관계 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언급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을 요청했고, 심지어 이 대통령이 북한에 트럼프 타워를 세우는 구상까지 제안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회담이 있기 전 갑작스럽게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에 올린 ‘숙청(purge)과 혁명(revolution)’ 발언 때문에 이번 정상회담이 위태로웠지만, 이 대통령의 칭찬 세례 덕분에 두 사람 사이의 긴장은 곧 사라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은 정상회담이 열린 백악관의 인테리어 장식을 두고 매우 ‘밝고 아름답다(bright and beautiful)’라며, 이것이 ‘미국의 미래와 번영을 상징한다(symbolised the future and prosperity of America)’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사진_5.png <사진-5> France24 매체 보도 사진 (출처: France24)

프랑스의 국제 보도전문채널인 FRANCE24의 보도 제목은 “트럼프, ‘올해 김정은과 새로운 정상회담 희망의사 밝혀’”(Trump says he wants another meeting with North Korea's Kim this year)다. 이 프랑스 언론의 제목 또한 마치 트럼프 대통령이 혼자서 북한 관련 기자회견이라고 한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이 보도는 한미정상회담의 상황을 조금 더 상세하게 전하고 있다. 먼저 두 달 전에 새로운 대통령으로 선출된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눈에 띈다. 이 매체는 이재명 대통령이 정치인이 되기 전 미군을 비판한 적이 있는 노동 인권 변호사였다고 밝히며, 이번 회담에서는 트럼프가 이재명을 ‘대결보다는 외교를 지지하는 진보 성향의 리더’라고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좀 아쉽지만 그들의 시각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다음으로는 회담이 있기 바로 전 트럼프의 소셜미디어 내용과 이에 대한 이재명 대통령의 대처를 상세하게 보도했다. 트럼프의 도발로 어수선한 상황에서 시작된 한미정상회담은 시작 40분 만에 이재명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엄청나게 칭찬(profusely praise)하면서 트럼프 스스로 자신의 트윗 내용이 오해(misunderstanding)이자 소문(rumor)이라고 정정하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평화를 지키는 자(keeper of peace)가 아니라 평화를 만드는 자(maker of peace)라고 아첨(flatter)했다고 평했다. 이어서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과 회담하고 북한에 트럼프 타워 건설하고 북한에서 함께 골프를 치는 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는 것이다.


한반도 평화의 불씨를 살린 이재명 대통령


유럽 언론들의 보도를 보면 한미정상회담이 아닌 트럼프와 김정은의 관계를 보도한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마치 이재명 대통령이 아첨꾼이 된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런데 한번 더 생각해보면 이번 이재명 대통령의 방미는 문재인정부 이후 꺼져가고 있던 한반도 평화의 불씨를 살렸다고 평가할 수 있다.


사진_6.jpg <사진-6> 2023년 미국을 방문한 윤석열은 국빈만찬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다. 얼굴을 보니 한잔을 걸치고 부르고 있는 듯하다. (출처: 연합뉴스)

국내 선거에서 여론이 중요하듯이 외교에서도 국제사회의 여론이 중요하다. 유리한 여론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내가 원하는 것을 말하기보다 전체적인 판을 읽고 나의 메시지를 받아들이는 상대를 먼저 파악해야 한다. 이번 정상회담 과정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그의 참모들이 이것을 잘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라포를 형성한답시고 술 먹고 노래나 부르고, 허구한 날 북한만 때리는 윤석열 정부와의 질적으로 달라도 너무 다르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우리의 가장 큰 화두이자 핵심 이슈는 무역 관세와 동맹 현대화 등을 포함한 군사 문제였다. 그러나 유럽 언론들은 그들의 관점에서 비슷한 두 독재자(트럼프와 김정은)의 만남이 이루어질지 궁금했던 것이다. 그 이유는 이전 윤석열 정부에서는 전혀 남북평화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었고,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캠프데이비드 회담을 위시한 중국을 포위하기 위해 한미일 삼각공조를 강화하는데 혈안이 되어 있었다.


반면, 이재명 대통령은 문재인정부를 계승하는 민주당 출신으로 과연 그가 문재인 대통령이 했던 것처럼 트럼프와 김정은 사이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가교 역할을 할 것인지 궁금했던 것이다. 그러니 FRANCE24는 이재명 대통령은 일반적으로 외교에서 협상을 중시하는 비둘기파(dovish)라고 표현한 것이다.


사진_7.png <사진-7> 이재명이 피스메이커 발언을 하자 활짝 웃는 트럼프 (출처: 오마이TV)

비록 겉으로 보면 지나친 칭찬과 아첨으로까지 보일 수 있는 이재명 대통령의 외교가 여기서 빛을 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줄곧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한반도 평화를 위한 아첨을 이어갔다. 대표적인 예가 아재 개그인 “(트럼프) 대통령께서 '피스메이커'(peace maker)를 하시면 저는 '페이스메이커'(pace maker)로 열심히 지원하겠다”라는 발언이다. 그리고 “북한에 트럼프 타워를 만들고 그곳에서 같이 골프를 치자”라는 말이다. 트럼프 타워와 골프는 평소 트럼프의 취향을 고려한 표현이지만, 그 속에는 북한과의 관계 개선으로 한반도 평화를 달성하고자 하는 이재명 정부의 목적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러한 발언이 이어지자 트럼프의 진심이 그대로 묻어 나오기 시작한다.


“그의 여동생(김여정)을 제외하면, 아마도 내가 그 누구보다도 그(김정은)를 잘 안다.”

“나는 그와 아마 우리가 말해서는 안 될 이야기들까지 포함해 많은 자유로운 시간을 함께 보냈다. 그리고 나는 그와 정말 잘 지낸다. 나는 그가 위대한 잠재력을 가진 나라,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나라를 이끌고 있다고 생각한다.”

“(2019년 비무장지대(DMZ)를 통해 북한에 들어섰던 일을 회상하며) 그때 모두가 난리가 났지만 나는 안전하다고 느꼈다. 나는 김정은과 훌륭한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느꼈다.”



이러한 맥락에서 결국 “올해 안에 북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고 싶다.”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나온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아첨(?)과 아재 개그(?)가 없었다면 트럼프는 이러한 발언들을 하지 않았을 것이고, 국제사회의 여론이라 할 수 있는 유럽의 언론은 이 발언을 기사 제목으로 쓸 수 없었을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 만나기 직전까지 안갯속과 같던 한미정상회담이 이재명 대통령의 외교로 꺼져가던 한반도 평화 논의의 불씨를 살린 것이다. 예를 들어, 오는 10월 31일 경주에서 개최 예정인 APEC 정상회의 등과 같은 굵직한 외교 일정을 앞두고 미국은 물론 한국 정부가 한반도 대결 정책이 아닌 한반도 평화 정책을 보다 과감하게 드라이브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되었다. 앞으로 언론들이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서 그리고 이 회의를 준비하는 대한민국 대통령실을 향해서 ‘올해 안에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하느냐’라는 질문을 하지 않겠는가!


외교란 이런 것이다. 비록 트럼프가 ‘진정한 평화를 추구’하는 peace maker는 아니더라도 ‘노벨평화상을 추구’하는 peace maker라는 것은 전 세계 모두가 다 안다. 그리고 우리 한반도는 평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평화’를 매개로 한 칭찬 외교는 트럼프는 물론 딱딱한 보도거리보다 흥미로운 기사거리를 더욱 원하는 언론의 니즈를 모두 충족시켜준 결과를 낳았다.


이재명 정부의 외교란 무엇인가?


마지막으로 이번 정상회담을 보며 이재명 정부의 외교가 과연 어떤 것인지 예측해 볼 수 있다. 지난 문재인정부에서 외교부 차관을 지냈던 최종건 교수는 외교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정의했다.


“외교는 국민의 자존감을 보호하는 국정이다.
외교는 국가의 안전과 이익을 지켜내는 고도의 기술이다.
무엇보다도 외교는 국민을 위해 존재해야 하는 헌법 가치를 실현하는 길이다.”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보여준 이재명 정부의 외교는 이 세 가지 외교 정의에 적확하게 부합한다. 역순으로 살펴보자.


첫째, 이번 이재명 대통령의 첫 한미정상회담은 그 자체로 1항인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와 2항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의 실현이다. 지난 12월 3일 윤석열의 불법 계엄과 동시에 국민들은 죽음을 무릅쓰고 평화적 계엄 해제를 위해 국회로 달려갔다. 이후 국민들은 거리에서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싸웠다. 그 결과, 2024년 12월 14일 탄핵 소추 가결, 2025년 4월 4일 헌법재판소 탄핵 선고, 2025년 6월 3일 대통령 선거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 당선까지 이어졌다. 모든 일련의 과정은 대한민국의 주권과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증명하는 순간들이었다. 결국 이재명 대통령이 미 백악관에서 한국의 대통령 자격으로 미국의 대통령을 만났다는 것 자체가 헌법 가치가 실현된 것이다.


둘째, 이번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재명 대통령에게 고도의 정치적 기술이 필요했다. 먼저 미국이 지금 전 세계 국가들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때리고 있는 관세 폭력으로부터 우리 기업들과 노동자들을 지켜내는 일이다. 다행히 지난달 말 상호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는 데 합의하면서 급한 불은 껐지만, 트럼프라는 인물은 외교상 관례라는 것은 없는 인물이기 때문에 걱정이 많았다. 실제로 미국은 일본과 15%로 관세를 낮추기로 합의한 이후 일방적으로 2.5%를 추가 적용하면서 우리에게도 이러한 상황이 펼쳐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러웠다. 그러나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다음으로 한국은 지정학적, 그리고 정치·경제적으로 외교가 삐끗하는 순간 한국 안전과 이익은 위태로워진다. 한국은 군사·정치적으로는 미국과 경제적으로는 중국과 뗄 수 없는 관계다. 그런데 21세기 이후 미국과 중국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한국의 입장은 더욱 난처해지고 있다. 심지어 한국의 기득권과 언론들은 한국의 대통령에게 양자택일을 요구하고 나선다. 마치 외교가 양자택일인 것처럼 말이다. 그러나 한국이 처한 현실은 양자택일이 아닌 실용외교가 매우 절실하다. 이런 상황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으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 발언은 국가의 안전과 이익을 최대한으로 지켜내기 위한 고도의 기술이 반영되어 있다.


“외교에서 친중·혐중이 어디 있느냐. ···
대한민국 국익에 도움이 되면 가깝게 지내는 것이고, 국익에 도움이 안 되면 멀리하는 것. ···

(그렇지만) 우리 외교의 기본, 근간은 한미 동맹이다.”


셋째, 이번 유럽의 외신들의 보도들을 보며 한편으로는 그런 생각을 했다. 과연 이재명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아첨(flatter)한 것인가? 유럽 언론들의 이 같은 표현과 보도에 대해 다소간 마음이 불편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제3자가 그렇게 보니 그렇다고 가정하고 생각해보자. 그렇다면, 왜 이재명 대통령은 그렇게 했을까. ‘국민의 자존감을 보호하는 외교’를 위해서였다.


세계 최강대국인 미국 대통령, 그것도 기존의 정치와 외교 문법으로는 상대하기 어려운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무작정 아첨하는 것이 아니라 한반도 평화와 우리 기업의 이익이라는 우리의 니즈를 충족시키면서도 ‘peace maker’가 되길 원하는 트럼프의 니즈까지 충족시키는 발언을 한 것이다. 이 모든 것은 자존감이 높은 이재명 대통령이 잠시 자신의 자존심을 내려놓고 국민들의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선택한 외교술이었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

사진_8.png <사진-8> 지난 3월, 백악관에서 굴욕 당한 젤렌스키 대통령 (출처: 로이터)
사진_9.png <사진-9> 트럼프의 환심을 사려다 국제적으로 망신을 당한 일본 전 아베 총리 (출처: SBS)

만약 트럼프 대통령 앞에서 자존심을 굽히지 않았다면 지난 3월 백악관에서 심한 모욕을 당한 젤렌스키처럼 될 수 있었고, 무작정 아무 생각 없이 자존심을 버렸다면 지난 2017년 전 아베 일본 총리가 트럼프와의 골프 회동에서 보여준 ‘꽈당’ 넘어지는 모습이 될 수 있었다. 이 두 외교의 실패가 보여주는 공통점은 국민의 자존감에 상처를 주었다는 점이다.


이런 맥락에서 유럽 언론을 통해 살펴본 이번 한미정상회담의 숨은 의미는 국민의 자존감을 보호하고, 국가의 이익을 지켜내고, 짓밟혔던 한국의 헌법 가치를 회복시킨 일련의 과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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