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란 친구이자 선생님 같은 존재
"유튜브나 게임처럼 재밌는 것도 많은데 굳이 책을 읽어야 하나요?" 책을 읽으라고 하면 대부분 이렇게 대답한다. 앞서 말했듯이 책은 마음의 평안을 찾기 위해 읽지만, 그 외에도 책이 가진 힘은 어마무시하다. 이제부터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를 하나씩 살펴보자.
첫째, 책은 꿈을 찾는 내비게이션이다. 나는 책을 읽다가 꿈을 찾았다. 물론 이 경험은 이제 막 책을 읽기 시작한 사람보다는 독서량이 어느 정도 쌓인 사람이 하기 쉽다. 그동안 읽은 책들을 쭉 돌이켜보면, 내 관심사가 뭔지 확연히 드러난다. 일 년에 한 번씩 그런 시간을 가지면 꿈을 찾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책은 다른 사람의 인생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다양한 인생을 경험해보면 시야도 넓어지고, 더 나은 길로 나아갈 수 있게 해준다.
둘째, 책은 교과서를 대신한다. 보통, 학교를 졸업하면 시험이 없으니 공부도 손을 놓게 된다. 그러다 보면 스스로 공부해야 하는 때가 오는데, 그럴 때 책이 필요하다. 그 분야의 지식을 쌓으려면 관련 책을 최소 20권 이상 읽어보라고 한다. 한때 애견훈련사를 꿈꿨을 때는 관련 서적을 20권 이상 봤다. 그 덕분에 기본적인 이론은 익힐 수 있었다. 이처럼 책은 학교를 졸업하고 나서도 지속해서 공부할 수 있게 도와준다.
셋째, 책은 글쓰기에 도움이 된다. 한 번은 책을 읽다가 아이디어가 떠올라 글감이 된 적도 있다. 특히 에세이가 그렇다. 저자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잊고 있었던 기억이 떠올라 글감으로 풀어내기도 한다. 책을 읽고 나서 서평을 쓰는 것도 글쓰기에 큰 도움이 된다. 마음에 드는 구절을 필사하면서 읽으면 어휘력과 글 실력이 확연히 높아진다. 책을 읽어도 결국 쓰게 되니, 글쓰기에는 최고의 친구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넷째, 책은 고민을 해결해준다. 한때, 엄마와 싸워서 스트레스를 받았던 적이 있었다. 집에 들어가면 엄마랑 한마디도 안 할 정도로 사이가 냉랭했다. 관계를 개선하고 싶었던 나는, 도서관에서 모녀 관계에 관한 책을 5권 정도 빌려왔다. 책을 다 읽은 후, 엄마 마음을 조금 더 이해할 수 있었다. 또한 나만 이렇게 힘든 게 아니라는 생각에 고민도 눈 녹듯이 사라졌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가장 힘들고 아프다고 생각한다. 그러다가 더 심한 고민이 있는 사람을 보면 '내 고민은 아무것도 아니었구나' 하며 알게 모르게 위로를 받는다. 같은 고민을 가진 사람을 만나면 '나만 힘든 게 아니었네'하고 공감을 받는다. 이처럼 고민이 있다면 관련 도서를 5권 이상 읽어보는 걸 추천한다. 책이 친구가 되어 여러분의 고민을 지혜롭게 해결해 줄 것이다.
이것 말고도 책이 가진 장점은 무수히 많다. 이주현 작가님은 <딱 1년만 미치도록 읽어라>에서 "삶을 바꾸기 위해서는 복권이 아니라 독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나 역시 독서를 한 후로 인생이 180도 변했다. 누워서 TV만 보던 내가, 이제는 TV가 눈앞에 있어도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아직 책이 가진 놀라운 힘을 경험해보지 못했다면, 하루에 10페이지라도 책 읽는 습관을 들이길 바란다. 책과 친해지기만 한다면 언제 어디서나 힘이 되어 줄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