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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원웨이브 Sep 10. 2023

오해 ㅣ 그것 때문이 아니에요



유난히 힘겨운 날이었다.




두근거리고 멍한,


그 낯선 기분 때문에


하고자 하는 게 전혀 안 되는 날이었다.




나의 실수,


누군가와의 언쟁,


하기로 한 일을 미룸


때문 일 수도 있지만




천천히, 가만히


나를 지긋이 바라보니


아까 마신 커피 때문이었다.




실수, 말, 행동이 아니라


커피의 카페인이 나를 두근거리게 했던 것이다. 




나를 흔든 것에 대해 멈추고 생각해 볼 때가 있다.


예상을 벗어나기도 한다.




그게 그게 아니었으니






당신은
스스로를
오해할 때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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