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에게 묻는다

왜 얼굴 가운데 있나, 왜 높이 솟았나?

이 노래는 어느 날

'코는 왜 우리 얼굴 가운데 있을까?'

하는 물음에서 나왔습니다.

코에게 묻고 또 묻다 보니

저 나름 답이 보이네요.

명상적인 느낌을 살릴 수 있도록

india 음악으로 입혀보았습니다.

<코에게 묻는다>

코에게 묻는다

왜 넌 얼굴 가운데 있나?

왜 맨 위도, 아래도 아닌가?

왜 양쪽 귀 사이에 있나?

눈은 두 개, 보고 싶은 것만 봐

혀도 그래, 먹기 싫음 입 닫아

귀도 그래, 듣기 싫음 막아

하지만 코는 맘대로 안 돼

싫은 냄새도 뚫고 들어와

코 막으면 목숨까지 위태로워

그렇게 가운데서 중심을 잡아주는 너

살아남으려면, 잘 살려면

보고 싶은 것만 보지 말고

먹고 싶은 것만 먹지 말고

듣고 싶은 것만 듣지 말고

숨결로 살아

숨결로 보고

숨결로 먹고

숨결로 듣자

그래서 네가 가운데 있나 봐

그래서 우뚝 솟았나 봐

내 코는 반듯한가?

코에게 묻는다

흠흠 흠흠

흠흠 흠흠

https://youtube.com/shorts/Ld0KDVCTo64?feature=sh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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