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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이해받지 못할 때

혼자라는 기분

by 글다온 Feb 2. 2025

마음이 아프고 서러운데 이야기할 곳이 없다는 게 너무 슬프다. 이 상태로 집에 있으면 기분이 더 안 좋을 것 같아 밖으로 나왔다. 사람 없는 곳에서 노래를 들으며 걷는데, 눈물이 그냥 나왔다. 뭐라도 조금만 건드리면 바로 터질 것 같다.


나오기 전, 첫째가 같이 나가면 안 되는지 물어봤는데 "오늘은 엄마 기분이 안 좋아 혼자 바람을 쐬고 오겠다"라고 했다. 무슨 일인지 궁금하겠지?? 같은 장소에 있었지만, 엄마의 마음이 어땠는지 모를 거다.


내 마음을 이해받지 못함에 서러웠다. 혼자 떨어진 느낌이었다. 내 입장에선 불편할 수 있을 거라고 말해주길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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