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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위한 머니 타임라인

by Spark Mar 01. 2025

지금까지 우리는 30대의 큰 재정적 결정들에 대해 이야기해왔어요.

집을 살지 말지, 차를 구매할지 말지, 육아와 커리어를 어떻게 양립할지, 그리고 수동적 소득은 어떻게 만들 수 있을지까지.


"돈이 전부는 아니지만, 돈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말이 있죠.

하지만 "돈은 목적이 아닌, 당신의 꿈을 이루기 위한 도구예요."

더 중요한 건 “왜 돈을 모으려고 하는지”에 대한 고민인 거 같아요.

목표가 있어야 동기가 생기고, 그래야 긴 시간 동안 흔들리지 않고 투자를 이어갈 수 있거든요.




사실 돈을 모으는 건 생각보다 단순해요. 소득에서 지출을 빼고 남은 걸 저축하면 되죠. 하지만 정작 어려운 건 '왜' 그 돈을 모으는지, 그리고 '어떻게' 그 돈을 불릴 것인지에 대한 답을 찾는 거예요.


예를 들어볼까요? 똑같이 월급의 30%를 저축한다고 해도, 그 돈의 의미는 사람마다 달라요.

누군가에겐 3년 후 집을 장만하기 위한 종자돈이고, 누군가에겐 1년 후 창업을 위한 자금이에요.

또 누군가에겐 아이의 대학 등록금이나 부모님의 노후 준비금일 수도 있죠.

40대 초반에 은퇴해서 세계여행을 다니고 싶은 사람도 있죠.

하지만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한 재정 계획은 비슷한 과정을 거쳐요.




그래서 첫 번째로 할 일은, 나만의 '머니 타임라인'을 그려보는 거예요.

시간 순서대로 내게 필요한 자금을 정리해보는 거죠. 당장 6개월 안에 필요한 돈부터 시작해서, 1년, 3년, 5년, 10년 이후까지.


예를 들어 35세인 직장인이라면:  

    6개월: 비상금 2천만원  

    1년: MBA 학비 3천만원  

    3년: 주택 계약금 2억원  

    5년: 자녀 교육비 준비 시작  

    10년: 은퇴 자금 준비 시작  

이런 식으로요.


이렇게 시간대별로 목표를 정하면, 각각의 목표에 맞는 투자 방법을 선택할 수 있어요.




단기 자금이라면 안전성이 최우선이에요.

요즘은 디지털 금융 플랫폼을 활용하면 은행보다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카카오뱅크나 토스와 같은 인터넷전문은행의 중금리 적금이나, CMA 통장 등을 활용할 수 있죠.


중기 자금(3-5년)적절한 수익성을 추구할 수 있어요.

크라우드펀딩이나 채권형 펀드 등이 대안이 될 수 있죠. 크라우드펀딩은 와디즈, 텀블벅 같은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프로젝트에 소액으로 참여할 수 있어요. 연 수익률은 보통 8-15% 정도를 목표로 하지만, 그만큼 리스크도 있다는 걸 잊지 마세요.


장기 자금공격적인 투자도 가능해요.

다만 노후자금이라면 안정성과 수익성 비율을 조정해야 겠죠?

주식형 펀드나 ETF 등에 정기적으로 분산 투자하는 거죠. 요즘은 투자 앱을 통해 미국 주식까지 쉽게 투자할 수 있어요.

하지만 주의할 점은, 반드시 분산 투자를 해야 한다는 거예요. 아무리 장기 투자라도 한 곳에 올인하는 건 위험해요.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투자 방식도 주목할 만해요.

가상자산이나 NFT 같은 디지털 자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죠. 하지만 이런 새로운 투자 수단은 변동성이 매우 크고 규제도 불확실해요. 전체 포트폴리오의 5% 이내로 제한하는 게 좋아요.


특히 중요한 건, 모든 투자는 내 상황에 맞게 조절해야 한다는 거예요.

같은 35세라도, 안정적인 직장인과 스타트업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의 투자 전략은 달라야 해요.

대출이 있다면 그것부터 갚는 게 더 현명할 수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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