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통장 쪼개기, 몇 개가 적당할까요?
A: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기본적으로 월급, 생활비, 비상금, 저축, 투자 통장으로 5개를 추천해요. 예전 어느 방송 프로그램에서 연예계 재테크 고수로 소문났던 전원주씨는 30개 통장을 가지고 있다고 한 적이 있어요.
Q. 여행경비, 어떻게 모으면 좋을까요?
A: 휴가 때 단발성으로 사용하는 것이니 “매일 커피값 5천원 = 내년 여행”으로 연결 지으면 모으기 쉬워요. 한 달에 15만원이면 1년이면 180만원. 동남아 여행경비가 나오겠네요. 은행마다 여행 적금 상품도 있답니다.
Q: 연말정산 공제받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A: 신용카드보다 체크카드 사용을 늘리고, 신용카드 공제율을 넘어가는 순간부터는 가급적 체크카드를 사용하세요.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 있다면 이자상환액 공제를 챙기세요. 연간 납입한도가 있는 보험료, 의료비는 연말에 몰아서 쓰지 말고 분산하세요."
Q: 비상금은 얼마나 모아야 할까요?
A: 최소 6개월치, 이직/창업을 앞두고 있고 최소 1년 (여유가 있다면 2년) 정도 생활비를 추천해요. 고정비 (월세, 보험료, 대출이자)까지 포함해서 월 300만원이 필요하다면 최소 1,800만원이 목표가 되는 거죠. 해마다 물가상승률을 고려해 점검하세요.
Q: 30대인데 투자를 해본 적이 없어요. 지금 시작해도 될까요?
A: 투자에는 '늦었다'는 개념이 없어요. 오히려 30대이면 리스크를 감당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도 있고, 안정적인 수입도 있으니 최적기 같아요. 월 10만원 소액이라도 매월 정기적으로 투자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작게 시작해서 CMA통장, 펀드같이 넓혀 가면 됩니다.
Q. 적금과 펀드, 어떻게 나눠야 할까요?
A: 기본 공식은 5:5예요. 요즘 적금 금리가 너무 낮으니 주식이나 펀드 쪽으로 많이 가는데, 적금은 목돈 마련용, 펀드는 수익 창출용이에요. 결혼이나 주택 구매 같은 큰 지출 계획이 있다면 적금 비중을 7로 높이고, 여유자금이 있다면 펀드 비중을 7로 높이는 식으로 상황에 따라 조정하면 됩니다.
Q: 초보 투자자인데 ETF vs 개별주식, 뭐가 좋을까요?
A: 초보라면 ETF를 추천합니다. 분산 투자 효과가 있고, 수수료도 낮아요. 특히 인덱스 ETF라 불리는 (국내는 KOSPI ETF나 미국 S&P500 ETF) ETF들은 시장 전체 흐름을 따라갈 수 있어 안정적입니다. 개별 종목은 시장을 조금 지켜보다가 도전하는 게 좋아요.
Q. 목돈 굴리기,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까요?
A: 무조건 고수익을 쫓지 마세요. 5천만원을 투자한다면 2천만원은 정기예금, 2천만원은 저위험 펀드, 1천만원은 ETF 같이 분산 투자 하는 걸 추천해요.
Q. 퇴직금, 어떻게 활용하는 게 좋을까요?
A: 퇴직금은 절대 투자나 창업자금으로 쓰지 마세요. 이직이나 창업할 때 의지할 수 있는(?) 마음의 안정장치가 되어 줄 거예요. 이걸 쓰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55세가 지나서 연금 수령하게 되면 세금율도 엄청 낮아집니다.
Q: 퇴직연금 어떻게 운용하면 좋을까요?
A: 나이와 위험 성향에 따라 다르지만, 30대라면 70% 안전자산, 30% 위험자산 비중을 추천해요. 분기마다 한 번씩은 꼭 포트폴리오를 점검하세요.
Q: 전세 vs 월세, 어떤 게 유리할까요?
A: 단순 수치상으로는 전세가 유리하지만, 상황별로 달라요. 2년 이상 거주 예정이면 전세가 유리하지만, 2년 이내 이직이나 이사 계획이 있다면 월세가 더 나을 수 있어요. 전세자금 대출이자와 월세+관리비를 꼼꼼히 비교해보세요.
Q: 대출, 얼마까지 가능할까요?
A: DSR 규제로 연소득의 40%까지만 대출 원리금 상환이 가능해요. 예를 들어 연봉 5천만원이면 월 상환액이 167만원을 넘으면 안 됩니다.
Q. 연봉 협상,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요?
A: 연봉 협상 이전 3개월 정도 성과를 기록해 두세요. 예를 들면, '고객 응대 만족도 20% 향상', ‘시청률 상승 50%’, '신규 거래처 3곳 확보'같이 가급적 구체적인 숫자로 지표화해 두세요. 업계 평균 연봉도 미리 조사해 두면 좋고요.
Q: 사이드 허슬 (부업),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까요?
A: 본업에 지장 없는 선에서 평일은 2시간, 주말 4시간 정도로 시작하는 건 어떨까요? 초반은 수익보다 경험 축적을 생각하고 6개월 정도 후 다시 판단하면 좋을 거 같아요. 부업이 본업 경력에 도움이 되면 더욱 좋겠죠.
Q. 육아휴직 후 스킬이 뒤처질까 걱정돼요.
A: 워킹맘이면 한 번쯤 겪어간 고민이예요. 육아휴직이라 해도 하루가 어찌 가는 지 정신이 없겠지만, 조금 몸이 회복되고 나면 월 10만원 정도 투자해서 온라인 강의로 공부를 해보거나, 업계 동료들과 주 1회라도 돌아가는 내용을 파악해 두면 도움이 됩니다. 트렌드를 따라가면 복직 후 적응이 훨씬 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