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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블루맨데이 Sep 25. 2024

무기력, 공허감에 빠진 그대에게

공허감에서 빠져나오기

'공허감'


분명 바쁜 생활을 하고 있는데도 가끔 잠들기 전 시간이 멈춘 것 같은 착각과 함께 텅 빈 마음을 마주할 때가 있다.


'우리는 왜 공허감을 느낄까?'


하고 있는 일, 정기적인 일을 쭉 나열해 보면 '나 정말 열심히 살고 있구나'라고 느낄 때가 있다. 그러나 가끔은 문득 만족함에 취하기보다는 공허함에 몸부리칠 때가 있다. 왜 열심히 살고 있는데도 이런 감정에 휩싸이는 것일까?  



종종 아니 꽤나 자주 나는 공허함을 느낀다. 퇴사 후에 그 빈도가 조금 더 늘어난 듯하다. (이런 상태를 나는 ‘심심하다’고 표현하곤 한다.) 때문에 이런저런 일들을 벌리며 일을 만든다. 그렇다 나는 보통 다른 사람들이 말하기로 ‘사서 고생하네’하는 성향의 사람이다.  분명 퇴사 전에는 ‘이번에는 푹 쉬고야 말겠어!’라는 다짐을 했지만 정신 차려보니 심심함에 몸부림치며 일을 만들고 있었다.


이런 나의 상태를 나의 알고리즘은 어찌 알았는지 ‘공허감’에 관련된 강연을 추천해 줬다.


강연에서는 공허감의 이유를 충분히 마음을 쓰지 않아서라고 알려준다.


똑같이 친구를 만나고 와서도 충족감이 들 때가 있고 아닐 때가 있다. 이 차이는 우리의 마음 상태에 달려있다. 최근 친구를 만난 기억이 있다면 떠올려보자. 친구를 만나는 시간에 얼마나 집중하고 마음을 다하여 대했는가. 그리고 돌아와서 어떤 마음이 들었는가. 뿌듯하며 행복했는가 아니면 나의 마음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며 여전히 공허함을 느꼈는가.


가끔 친구를 만날 때도 마음은 멀리가 있거나 집중하지 않는 시간이 종종 있다. 그때는 우리는 충분히 마음을 다하여 치열하지 않은 상태라고 할 수 있다.


내가 치열했던 적은 언제였을까? 나에게 주어신 시간과 상황에 온전히 집중하고 마음을 다하여 대한 시간이 언제일까 생각해 보면 마음에 드는 디자인 작업을 진행하거나 운동을 했을 때가장 많이 느끼는 것 같다.


그중 몰입에 빠지기 쉬운 행위는 바로 운동이다. 운동을 말해보자면 발레를 하거나 요가를 할 때 선생님의 동작을 따라 할 때 최대한의 집중력을 끌어올려 최선을 다한다. 몸을 쓰는 행위이기 때문에 다른 생각을 할 겨를이 없다. 운동이 주는 순기능은 집중하고 치열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는 것에 있을지도 모른다.


기억을 되살려보면 회사를 다닐 때 아침 수영을 하고 출근을 한 적이 있다. 비록 몸은 조금 힘들었지만 아침운동을 통해 나의 집중력과 에너지를 충분히 깨어있는 상태로 세팅한다. 이렇게 각성된 상태로 출근을 하면 좀 더 집중력 있게 업무를 수행했던 경험이 있다. 좀 더 집중력 있게 그리고 치열하게 시간을 보내면 그에 대한 보답으로 뿌듯함이 제공된다.


이처럼 몰입의 순간들은 공허를 밀어내고 단단한 알맹이로 우리의 삶을 채워준다. 이런 순간들이 모여 하루를 채우고 일주일을 채우고 한 달을 채우는 삶을 상상해 보자.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집중하고 있는가? 지금 이 글을 읽는 잠깐이라는 시간 동안에도 다른 생각으로 빠지고 있지는 않은가?


하나의 일을 할 때는 핸드폰, 영상 등 다른 멀티태스킹이 아닌 모노태스킹으로 하나의 일에 집중해 보자. 당장에 내 눈앞에 앉아 있는 사람에게 온전히 집중해 보자. 최근에 멀티태스킹이 습관으로 자리 잡고 있어 몰입이 힘들지도 모르지만 이 또한 연습이 필요할 것이다.


도저히 감이 잡히지 않는다면 아침 운동을 통해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 우리의 숨어있는 집중력과 몰입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다.  


‘집중!!!’


어떤 일을 시작하기 전에 마음속으로 외쳐보자.


오늘을 충만하게 느끼는 개복치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끝…




https://www.youtube.com/watch?si=ROx_mFSDjeLEpcNq&v=331GGjHpyd0&feature=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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