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내려놓는 연습을 하자.
될 일은 가만두어도 되고
안 될 일은 아무리 붙잡아 보아도 소용이 없음을.
지난 세월 겪으며 머리로는 알고 있으나
마음만은 마음대로 되지 않아 두게 되는 미련.
그게 아무 상관없는 너를 괴롭히고
또 나를 갉아먹을 것을 뻔히 알고 있음에도
그 남루할 뿐인 미련을, 갈데없는 아쉬움을 두르고
될 일 없는 무엇을 소망하는 것은 이쯤에서 그만하자.
순간에 최선을 다하고 후에 미련일랑 두지 않는 삶을 살다 보면
안될 일 붙잡기보다는
될 일이 더 많아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