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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초의 여행일기 1부를 마무리하며

7월 출판 예정

by 초초야


바쁘다는 핑계로 몇 주 동안 마지막 편 업로드를 미뤄왔습니다. 그동안 원고에 많은 변화가 있었어요.


제 글을 교정·교열해주실 에디터님도 만나 뵈었고, 여러 지인들의 피드백을 받으며 전체 목차도 새롭게 구성하게 되었네요. 저번 주에는 진짜 출판을 위해 출판사 등록, 사업자 등록 등 행정 업무도 마쳤답니다.


기존 가제였던 '초초의 여행일기'는 '먼지로 태어난 김에'라는 새로운 제목을 갖게 되었고요.


당분간은 디자인 작업과 펀딩 준비로 인해 브런치북 연재를 쉬어갈 예정입니다. 그 사이의 소식들은 인스타그램에서 받아보실 수 있으니 팔로우해주세요!


초초야 인스타그램
@chocho_ya


마지막으로 다음 달 출간 예정인 '먼지로 태어난 김에'의 에필로그에 수록된 글을 남기며 인사드리겠습니다.


“쓸모없는 경험은 없다. 점이 모여 선이 된다.” 어릴 때부터 좋아하던 말인데, 이번에 일기를 엮으며 그 뜻을 다시 실감했다. 그땐 쓸모없다 여겼던 일이, 훗날 또 다른 경험으로 이어진 것처럼. 과거를 바꾸는 것도 미래를 바꾸는 것도 결국 지금의 나였다.

그래서 이 책은 미래의 나에게 건네는 작은 다짐이다. 삶은 언제 파도가 칠지 모르는 바다고, 기억은 믿을 만한 녀석이 못 되니까. ‘이제야 알겠다’ 싶은 순간들이, 몇 년 전 일기에도 그대로 적혀 있었던 것처럼. 자꾸만 잊어버리는 삶의 가벼움을, 다시 떠올릴 수 있기를 바라며.

마지막으로, 이 책이 나오기까지 곁에서 응원해 준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페이지를 채워 준 모든 이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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