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초의 독립출판일기 #0 - 프롤로그
안녕하세요, 초초입니다.
이 글은 앞으로 연재될 ‘초초의 독립출판일기’ 시리즈의 프롤로그예요.
독립출판을 준비하시거나 관심 있는 분들께 작은 참고가 되길 바라며, 제가 직접 겪은 과정과 고민들을 솔직하게 나눠보려 합니다. 전문가는 아니지만, 처음 도전하시는 분들이 조금 덜 헤매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쓰려 핮니다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제 이야기를 일기 형식으로 시작해볼게요.
정리와 피드백 :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책을 만드는 바람에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이번 시리즈로 지난 과정을 돌아보고, 다음 출판에서는 실수를 줄이고 싶다.
공유와 연결 : 독립출판을 준비하는 사람들, 언젠가 나만의 책을 갖고 싶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 이 시리즈가 출판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더 많이 연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반반치킨 같은 사람이다. 감성과 이성이 반반씩 섞여 있달까? 고등학교 때는 문과였지만 대학은 이과로 진학했고, 직업도 전공을 살려 출판과는 전혀 무관한 길을 걸어왔다.
그런데 어쩌다 독립출판을 하게 되었을까?
독립출판은 한순간의 결정이 아니라, 조금씩 누적된 욕구와 계기가 폭발한 결과였다.
타임라인을 정리해보자면… (약 1년 반)
1. 이러저러한 사유들이 겹쳐 퇴사
2. ‘디지털 노마드’ 흉내내면서 해외에 머무름.
3. ‘내가 진짜 좋아하는 게 뭘까?’를 매일 생각
→ 결론 : 나만의 브랜드를 가지고 싶다.
4. ‘나를 표현 할 수 있는 것? 내가 질리지 않고 꾸준히 한 게 뭘까?’
→ ‘여행, 글쓰기, 책’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N년째 꾸준히 하는 중이었음.
(이 생각을 하는 당시에도 여행일기를 쓰는 중)
→ 여행으로 느끼고 얻은게 많았기 때문에 여행 관련된 이야기를 계속 하고 싶다.
5. 그렇다면, 나의 오랜 꿈이었던 여행작가가 되는 거야.
→ 그동안의 여행일기를 엮어 출판사 투고 했지만 실패.
6. 우연한 계기로 독립출판 환급 강의 듣게 됨.
→ ‘독립출판 별로 어렵지 않은데?’ 라면서 기획 시작. (큰 착각이었음)
7. 아주 개인적인 사건들(negative)이 연달아 찾아오고
“지금 이 글을 세상에 내지 않으면 다음으로 나아갈 수 없겠다”는 확신이 생김.
8. 한국에 돌아온 뒤 6개월동안 독립출판에 몰두
→ 첫 책 ‘먼지로 태어난 김에’ 탄생!
'먼지로 태어난 김에'는 10년 동안 써온 여행일기를 다듬어 만든 에세이다.
+ 20대의 감정과 성장, 흔들림이 너무 솔직하게 담겨 있어 조금 부끄럽다.
+ 원고부터 디자인, 편집까지 A부터 Z까지 혼자 결정했다.
+ 말 그대로 내 20대의 영혼을 종이 위에 꺼내놓은 작업이었고, 최선을 다했기에 결과물에 후회는 없다.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7304934
이 시리즈에서는 독립출판을 처음부터 끝까지 어떻게 진행했는지, 어떤 점을 개선하면 좋았을지 실제 경험을 기반으로 하나씩 기록할 예정이다. 글을 쓸 때 참고하면 좋을 사이트, 출판 지식을 얻기에 좋은 커뮤니티, AI를 활용해 교정교열하는 방법, 대형서점 미팅 및 계약 후기, 그리고 전자책을 편집하는 방법까지. '이런 것까지 알려준다고?' 싶은 것들을 모두 브런치북에 아카이빙하려고 한다.
나의 오답노트가 독자에게도, 나에게도 다음을 위한 발판이 되기를 바라며.
'초초의 독립출판일기', 많이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