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반드시 투자해야 합니다. 단지 부자가 되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가 지금 가진 돈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최근 기사에 따르면, 기준금리 인하의 영향으로 시중은행의 예·적금 금리가 전반적으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국 은행에서 판매 중인 정기예금의 1년 만기 기본금리는 평균 연 2.33%에 불과합니다.
반면, 물가는 꾸준히 오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난 10년간의 물가 상승률과 시중 예금 금리를 비교해보았습니다.
10년 평균 물가 상승률: 1.85% (출처: 통계청)
10년 평균 시중 예금 금리: 1.75% (출처: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이처럼 물가 상승률이 예금 금리보다 높은 경우가 자주 나타납니다. 즉, 실질금리가 마이너스인 상황이 반복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 결과 은행에 맡긴 돈의 숫자는 그대로지만, 실제 구매력은 줄어듭니다. 작년에는 살 수 있었던 물건을 올해는 같은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이죠.
우리는 그동안, 은행이 가장 안전하다고 믿어왔습니다. 그러나 그 사이 우리의 자산은 조용히 깎이고 있었습니다. 은행에 돈을 넣어두는 것만으로는 지켜지지 않는 시대가 온 것입니다.
그렇기에 이제는 투자해야 합니다.
더 많은 수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방어 수단으로서 말입니다. 피땀 흘려 번 소중한 노동소득을 보호하기 위해, 투자는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기술이 되어야 합니다. 더 이상 투자는 부자들만의 특권이 아닙니다. 우리 모두의 생존 전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