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의 관계, 그 찬란함에 대하여(3)

사춘기 아이들의 사랑, 그리고 깊어지는 이성 관계

[내 사랑을 받아 줘]

글, 그림 크리스 네일러-발레스터로스, 역자 권미자, 키즈엠     

 주인공 대벌레가 사랑에 푹 빠졌답니다. 날마다 사랑하는 그녀를 찾아가 사랑 고백을 합니다. 사랑하는 이와 함께 할 아름다운 미래를 떠올리며 얼마나 행복해하는지요. 그런데 아무리 고백해도 그녀는 꼼짝도 하지 않네요. 용기 내어 손을 내밀었는데 그만, 깜짝 놀라고 맙니다. 사랑에 빠진 대벌레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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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내 사랑 대벌레!
이제껏 너처럼 아름다운 대벌레는 본 적이 없어.
그러니까 내 사랑을 받아.... 으악! 깜짝이야!

[사랑을 꿈꾸는 사춘기 아이들]   

그림책 "내 사랑을 받아줘"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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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이성 관계의 발달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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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춘기.. 내 사랑은 특별해요]       

 그림책 “내 사랑을 받아줘”에서 대벌레는 사랑하는 그녀를 찾은 뒤 초콜릿보다 더 달콤하게, 타오르는 불길보다 더 열정적으로 자신의 사랑을 고백합니다. 대벌레는 마치 로맨스 영화의 주인공이 된 것처럼,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아주아주 특별한 사랑 고백을 하고 있습니다.     

그림책 "내 사랑을 받아줘" 中

“오, 내 사랑 대벌레! 이제껏 너처럼 아름다운 대벌레는 본 적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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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내 사랑을 받아줘" 中

 하지만.. 사춘기 아이들이 가지는 이성에 대한 관심은 정말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내가 몇 날 며칠, 잠을 못 자면 자연스럽게 잠이 쏟아져 곯아떨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자려고 하는데 누군가가 계속 자지 못하도록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처음에는 이해가 안 되고 화가 나지만, 꾹 참고 며칠 동안 못 잤다고 설명해봅니다. 그래도 계속 무조건 막기만 한다면 그 사람이 없는 곳으로 가서라도 자려고 할 겁니다. 자연스러운 것은 강압적으로 막을 수 없습니다. 부모인 내가 이성친구를 못 사귀게 한다면 부모가 보지 않는 곳에서 몰래 이성친구를 만나려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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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시한다.”가 아닌 “너를 믿는다.”의 시선으로..]      

그림책 "내 사랑을 받아줘" 中

  누구보다도 든든한 엄마의 응원과 지지, 귀중한 조언을 받는 아이는 건강한 이성 관계 속에서 반짝이는 보석 같은 자신을 발견하며 성장해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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