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마음의 자수 Oct 05. 2021

나의 엄마, 나 그리고 나의 아이들

2장. 나의엄마: 낡은 스웨터를 벗어 버리듯(나의 애착관계 돌아보기)



악어 엄마 [조은수 글, 안태형 그림]     


 이 세상에는 엄마가 아주 많습니다. 역경 속에서도 꿋꿋이 알을 품는 펭귄 엄마, 낳기만 하고 뒤도 안 돌아보고 내빼는 타조 엄마, 자식을 위해 아낌없이 다 내어주는 펠리컨 엄마..

 수많은 엄마들 중 악어 엄마는 어떤 모습일까요? 날카롭고 매정해 보이는 눈, 닿으면 딱딱한 피부, 뾰족뾰족 날카로운 이빨로 자식을 키워내는 모습은 어떠할까요?       




나의 엄마는 어떤 엄마였나요?  

        


“악어 엄마 같은 엄마는 흔치 않지.

비바람을 막아 주지도 먹이를 잡아 주지도 않아.

조금 떨어진 곳에서 지켜볼 뿐

눈을 떼지도, 아주 눈을 감지도 않지.”    

 

 

 


 그토록 사랑하는 마음이 있으면서 왜 안아주지 않는지 아이들은 궁금합니다. 하지만 엄마는 딱딱하고 거친 몸으로 아이를 잘못 안아주다 다칠까 염려되는 마음에 안아주지 못했습니다. 다정스러운 목소리로 미안한 마음을 담아 이야기하죠.      


 “너희에게서 한시도 눈을 뗀 적이 없어.”     


 


      

 애착, 너무나도 중요한 관계 경험


 수많은 육아서적에서 “애착”은 관계 경험의 기본이자, 매우 중요한 것으로 이야기됩니다. 애착이란 자신과 가장 가까운 사람과 형성하게 되는 강렬하면서도 지속적인 정서적 유대관계입니다(Bowlby, 1958). 유명한 ‘낯선 사람 실험’ 연구를 통해 애착 이론을 심화, 발전시킨 메리 에인스워스(Mary Ainsworth)는 ‘애착’을 시간과 공간을 넘어선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깊고 지속적인 유대감이라고 정의하였습니다.   


  

     


 ‘나는 어떤 존재인가요?’,

 ‘타인은 어떤 존재인가요?’,

 ‘나에게 있어, 세상은 어떤가요?’     


 



엄마와 나의 관계는 나와 자녀의 관계를 비춰주는 거울입니다




(일부 삭제 처리되었습니다.)

 

이전 15화 사춘기의 정서(2): 슬픔이가 찾아왔어요.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