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개 때 같은 초록의 바닥
어린날의 동공은
그 망할 바닥을 향했지
4를 찾으려고
4를 잡겠다고
4가 보일 것만 같다고
오늘 돌아가면
다른 이가 분명 4를 가져갈 거라고
그럼 난 그 4를 모두 없애야겠지
자연의 섭리도 좋고
토끼의 먹이도 좋다
하물며 차라리
초록의 바닥에 블랙홀이 뚫려도 좋겠지
그렇게 헛된 수고를 하게 둬
그렇게 헛된 기대를 하게 둬
그러다 이곳이
3으로 만연했단 걸 알아챌 때쯤
4를 기대하지 않게 둬
게으른 사람중엔 가장 부지런하고, 대충 살지만 내가 애틋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