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 재취업 관련 교육을 받으면서 느낀 게 있다면, 한 번에 하나라는 정공법을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가장 조심해야 할 자세는 머리로 판단하는 거. 나 자신을 어느 정도 파악했다면, 적극적인 구직활동이 기본이었다. 그 활동에는 구직사이트를 통한 방법은 그냥 하나의 방법이지. 내게 주어진 시간에서 정보를 찾아서 여기저기 도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생각해 보니. 나 자신도 23년 유통에 근무했고, 10년은 MD, 10년은 신사업에 있었지만, 나를 힘들게 한 부분은 MD 생활에서 어느 부분에서는 내가 리드해서 뭔가 만들지 못했다는 점과 신사업 부문도 대기업에서 하나의 부분으로 담당하다 보니. 신사업 전문부서나 중소기업에서 하는 유사업무에 비해 밀도가 약하다는 것이 나의 발목을 잡고 있었다. 또. 당시에는 내가 신매체에 대한 이해가 빠르고, 사람들과 잘 어울리고 (네트워크) , 아이디어가 풍부해서 신사업을 담당했다고 하지만, 그렇다면 그러한 외부의 장점들을 활용해서 뭔가 성과를 냈냐? 고 하면 그것도 딱히 말할 것이 부족하지 않나 싶어 진다.
그 속에서 내가 잘한 건 사람들과 관계, 융통성, 끈기, 성실과 근면이었던 것이지. 정치적, 업무 완결성, 성과 측면에서 강점이 있었던 건 결코 아니었기 때문에, 회사에서 바라는 성과 지향과 맞을지도 고민되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
그냥 늘 막연하게나마, 사람들을 만나도 ,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도움을 주는 무엇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만 가지고 지냈던 거 같다. 그것이 내가 잘하는 일든 좋아하는 일이든 간에 말이다.
특히, 나처럼 50대 초반의 대기업 관리자 출신을 가로막는 게 있다면 실무와 거리가 멀어졌다는 데 있다. 적어도 5년 이상 실무와 떨어져서 지시에 익숙해졌을 테니까 말이다
그렇다면, 이제 내가 추구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생각해 보면,
첫째 실무와 경험 축적이 가능해야 한다고 본다. 관리 지향이 아니라 실무를 통해 업무를 익히고, 그것을 통해 다음 스텝을 갈 수 있어야 한다고 본다
둘째. 외부적인 시각이 아닌 철저히 내 중심이어야 한다는 거. 누굴 위해서의 삶이 아니라 나와 가족을 위한 일자리가 돼야 한다는 점이다
셋째. 중장기적으로 봐야 한다는 거. 이제는 설령 어느 회사를 들어가더라도 장시간 붙어 있는 것이 쉽지 않다고 본다. 내 지인 중에는 나보다 3살이 많은데 54살까지, 30번 넘게 회사를 옮긴 분이 있다. 다들 그분에 대해 이상하게 보지만, 시대를 앞서갔다고 본다. 그분은 구직사이트에 등록도 하지 않는다. 오로지 지난 20여 년 넘는 시간 동안의 인맥을 통해 들어간다. 보수는 아주 크지 않아도 , 한번 나왔을 때 다시금 직장에 들어가는 시간이 길지 않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넷째. 비관도 필요하지만 기본적으로는 긍정적이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저는 육체 관리만큼이나 멘틀 탈 관리가 매우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다 보면, 앞서 말한 대로 계획된 우연 (플랜 B)이 우리에게 찾아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 또 하나의 인간관계 - 우연을 십분 이용하고
. 주저하지 않는 거.
. 기회를 경험으로 승화시키며,
. 피할 수 없으면 즐기는 것도 답입니다
. 강의 중에 나온 자료를 보면 결국' 목표를 주도적으로 하다 보면 새로운 기회가 온다. 우리 삶은 계획대로 되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훨씬 더 많다. 그것을 기회라고 부른다